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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처음 손을 잡기가 힘듭니다. 손가락이 없는 뭉툭한 손이 낯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을 잡으면 가장 따뜻한 겨울을 이겨내는 데는 전기 히터나 난로가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경남 산청 장애인생활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할머니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성당으로, 식당으로 가십니다. 맞잡은 손이 있기에 ‘눈에 보이는 빛’이 사라진 어르신께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은 늘 함께합니다.
“가장 따뜻한 겨울, 맞잡은 손을 통해 전해지는 체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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