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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제대로 볼 수 있는 꿀팁, 국립진주박물관

영화 노량을 보셨거나 보실 계획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이 있습니다. 아픈 기억 일깨워 주는 임진왜란 흉터를 모은 국립진주박물관 입니다.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을 찾으면 노량해전을 비롯한 임진왜란을 톺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년 12월 5일(화)부터 2024년 3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조선 무기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화약무기 발달사를 다루었던 2021년 특별전()의 후속편으로, 16세기 대항해시대 동서양의 교류 속에서 유입된 화약무기의 면면을 조명하고, 17세기 이후 조선의 화약무기 개발 노력과 한계를 알아보는 기회입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동아시아국제전쟁 참상을 잊지 말라 알려주는 고마운 흉터입니다. 우리에..

진주 속 진주 2024.01.04

2024년 해찬솔 새해 계획

유튜버가 되자. 역사는 이야기다. 이야기가 있는 여행자의 발자국을 유튜브에 올리자. 1분~5분 사이 영상물을 1년에 50편 만들기 두산백과사전을 읽고 정리하자 백과사전을 슬렁슬렁 읽고 독후감 쓰듯 이야기를 기록하기 마나님과 전국에 있는 박물관을 찾아가자. 살아 있는 박물관아 기다려라. #새해계획 #해찬솔 #유튜브 #유튜버 #박물관 #박물관탐방 #역사여행

해찬솔일기 2024.01.02

가볼만한 곳 진주 대나무숲 2곳

대나무가 춤추는 진주에서 가볼 만한 대나무숲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몸이 파김치가 되도록 그만큼 바삐 살아온 우리에게 싱그러운 자연의 에너지로 충전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대나무숲입니다. 언제나 싱그러운 기운으로 우리를 반기는, 대나무가 춤추는 곳이 진주에는 여럿 있지만 이 중에서도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남가람별빛길이 좋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를 외치고 싶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 대숲 월아산으로 향하면 너른 품에 안긴 듯 벌써 딱딱하게 굳었던 긴장의 근육이 풀립니다. 대나무 숲에 발길을 들여놓았을 뿐인데도 싱그러움이 몰려옵니다. 일상 속 묵은내를 날려버립니다. 이곳은 아담합니다. 작은 대숲이라 한달음에 다 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요한 대숲의 고즈넉한 풍경은 우리를 천천히..

진주 속 진주 2023.12.28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초정김상옥거리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초정 김상옥 거리 ‘비 오자 장독대 봉선화 반만 벌어 / 해마다 피는 꽃을 나만 두고 볼 것인가 / 세세한 사연을 적어 누님께로 보내자 // 누님이 편지 보며 하마 울까 웃으실까 / 눈앞에 삼삼이는 고향집을 그리시고 / 손톱에 꽃물 들이던 그날 생각하시리 // 양지에 마주앉아 실로 찬찬 매어주던 / 하얀 손가락 가락이 연붉은 그 손톱을 / 지금은 꿈속에 본 듯 힘줄만이 서노라//’ 위 시는 윤이상의 가곡 로 더 잘 알려진 초정 김상옥 선생의 입니다. 세상의 꽃들은 지고 나무들도 민낯을 드러내며 숨을 고르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피는 봉선화 덕분에 문득문득 초정 선생의 시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교과서에 실린 덕분에 시를 읊조린 문학 소년의 바람은 그렇게 통영으..

경남이야기 2023.12.25

산청맛집 - 산청 대표짜장

처음에는 건방지다는 생각조차 했습니다. 또한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길래 아무리 작은 산청군 산청읍이라고 해도 산청 대표 짜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산청읍 내 군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데 찾은 날은 십여 분 일찍 찾았습니다. 창가 쪽에 앉아 오가는 풍경을 넌지시 봅니다. 매서운 바람이 사람들을 더욱 움츠리게 하지만 여기는 훈훈합니다. 짜장면집에서는 짜장면을 먹어봐야 하지만 우동을 시켰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겨울에 더욱 속을 시원하게 하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주문하고 십여 분 뒤 밑반찬이 차려집니다. 단무지와 양파, 찍어 먹을 춘장. 이어서 커다란 양은그릇이 나옵니다. 아마도 해물 껍질을 버리는 용도인 듯합니다. 곧이어 우동이 나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풍성..

경남이야기 2023.12.24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초전공원 메타세쿼이아길

황금빛 물결 바람 타고 걷는 지금이 좋다-진주 초전공원 살금살금 고양이처럼 다가왔던 가을이 저만치 갑니다. 겨울 문턱에서 황금빛 물결로 바람 타고 걷기 좋은 곳이 진주 초전공원에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이 우리를 황금빛 물결 속으로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공원 한쪽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면 이미 마음은 부자입니다. 가을이 황금빛으로 곱게 내린 풍경이 우리를 먼저 반겨줍니다. 호위무사처럼 우리를 반겨주는 메타세쿼이아길…. 탑돌이 하듯 몇 번을 걸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풍성해집니다. 바람 곁에 묻어오는 가을의 전하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잠시 메타세쿼이아 길을 벗어나 연못을 걷습니다. 연잎들이 가득한 못 가를 걷습니다. 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잔잔한 물결이 덩달아 마음에 평화가 깃들..

진주 속 진주 2023.12.23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벅수

통영에서 만난 나만의 수호신, 통영 벅수 통영 하면 떠오르는 것은 많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과 한산도대첩, 꿀빵 등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벅수’를 떠올리면 절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멍청이’라는 경남지역의 말이 ‘벅수’입니다. 융통성 없어 답답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통영 벅수는 우리에게 친근하게 곁을 내어주는 든든한 장승이기도 합니다. 삼도수군통제영, 세병관 앞 통영중앙시장 공용주차장에 이르면 문화동 벅수가 우리를 반깁니다. 돌로 만든 석장승입니다. 마을이나 사찰 입구 등에 세워져 경계를 나타내기도 하는 장승은 잡귀 출입도 막는 수호신 역할은 물론이고 지세를 보강해 주기 위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세우기도 합니다. 보통 남녀 한 쌍이 짝을 이루는데 여기 벅수는 하나만 홀로 ..

경남이야기 2023.12.19

천상의 목소리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21일 사천에 온다

1907년 프랑스 파리의 빈곤층 아이들에게 종교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년합창단입니다. 공연 전반부에는 성가를 비롯한 종교적 색채가 짙은 노래를 부르는 은 후반부에는 대중적인 노래를 부릅니다. 올해는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평창, 군포, 공주, 창원 등에서 공연을 합니다. 오는 21일은 사천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사천 #사천시 #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서포터즈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사천미술관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소년합창단 #크리스마스공연

경남이야기 2023.12.18

사천문화재단,「출향작가 기획전 장선자 작가 Festival-동행展 개최」

♣ 사천미술관 출향작가 기획전 – 장선자 개인전 기간 : 2023.12.10(일) ~ 12.31(일) 운영시간 : 10:00 ~18:00 장소 : 사천미술관 사천문화재단은 사천미술관에서 ‘출향작가 기획전’으로 장선자 작가의《Festival-동행》展을 오는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 12월 14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사천 출신의 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 작가 발굴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기획하게 되었다. 장선자 작가(63)는 사천시 정동면 출신으로 개인전 14회, 단체전 300여회, 해외 전시 14회를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남도 미술상,..

카테고리 없음 2023.12.17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원동마을 숲

겨울 문턱에서 다가올 봄 인사를 만나다-원동마을숲 통영에서 고성 오가는 길에서 몇 번을 봤습니다.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아담한 숲이 주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오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숲 자락은 아늑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는 마음을 먹고 찾았습니다. 통영 도산면 원동마을입니다. 고성에서 통영으로 넘어가는 고개가 나오기 전에 마을이 나옵니다. 4차선 길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빗돌이 양쪽에 서 있습니다. 원동마을 마을 유래를 적은 빗돌과 마을 헌장입니다. 먼저 원동(院洞)마을은 원래 고성에 속한 도선 부곡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의 유래를 읽노라니 수많은 시간이 지나는 기분입니다. 맞은 편으로 마을 헌장에는 ‘내 고장 아늑한 원산벌에 그 옛날 조상님의 따스한 숨결이 항상 숨 쉬고 티 없이 자라나는 ..

경남이야기 2023.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