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 백세공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10.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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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힘을 얻는 고성 백세공원

 



고성 백세공원

 

땅끝이자 바다의 시작점에 섰습니다. 고성군 고성읍 내 끝자락에 이르면 수남 유수지에 이르면 백세공원이 나옵니다. 통영으로 가는 해지개 해안 둘레길 초입에 있는 백세공원은 아늑하니 거닐기 좋습니다.

 


고성 백세공원 안내도

 

갈대가 바람이 한들한들 장단 맞추듯 춤을 춥니다. 공원을 찾은 때가 해가 지기 시작하고 어둠이 내려앉아가는 시각이지만 여기저기 사람들이 거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성 백세공원 산책로

 

그라운드 골프장, 조류 탐조대, 바람언덕, 공룡놀이몰어디로 가도 좋을 갈림길이 나옵니다.

 


고성 백세공원 공룡놀이몰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걷자 공룡 뼈를 닮은 하얀 조형물과 공룡알 모양의 조형물이 나옵니다. 공룡의 고장, 고성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성 백세공원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

 


고성 백세공원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나선형으로 돌아가는 야트막한 언덕 위에는 작은 빨간 풍차가 반깁니다.

 


고성 백세공원 조류 탐조대

 

언덕에서 신나게 바람을 맞습니다. 근처 조류 탐방대에서 새들을 보려니 아직은 때가 이른 듯합니다. 여름 지나 가을이 깊어갈 무렵이면 이곳을 수놓을 모양입니다.

 


고성 백세공원 하천에 오리 떼들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고성 백세공원을 흐르는 하천은 잔잔하다.

 

오리 떼들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물은 잔잔하다 못해 지나는 내 걸음의 진동에 떨리는 듯합니다.

 


고성 백세공원 갈대밭 사이로 난 산책로

 

공원 여기저기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고 산책로에 경관등이 길을 안내합니다. 갈대 사이로 거닐어가는 산책로는 마치 일상의 번뇌를 잊게 합니다. 갈대 사이로 우리의 일상이 스치듯 머물다 갑니다.

 


고성 백세공원 공룡 조형물

 

번뇌를 잊고 거니는 재미에 빠진 나를 저만치에서 목이 기다란 공룡이 바라봅니다. 공룡 조형물입니다.

 


고성 백세공원 조류 탐험대가 곳곳에 있다.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와서 다른 곳으로 향합니다. 한 걸음 풀벌레와 사연 나누고 한 걸음 들꽃과 눈길 나눕니다.

 


고성 백세공원에서 만난 스텔라원추리

 

스텔라원추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노란빛으로 환하게 반기는 녀석 덕분에 발걸음은 더욱더 가볍습니다.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떠올리며 기다리는 듯 사뿐사뿐 걷습니다.

 


고성 백세공원 내에는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있다.

 

일상을 잠시 잊고 숨 고르고 거닐기 좋습니다. 지치면 근처 쉴 곳에서 숨을 고르며 걷기 좋습니다. 그러다 다시 또 걸으며 마음속에 쉼표 하나 찍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일상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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