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 고성 장산숲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10. 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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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무게가 힘겨워진다면

고성 장산숲으로 향하면 좋고도 좋다

    

 


고성 장산숲

 

일상은 바쁘게 흘러갑니다. 문득 잰 걸음을 반복하는 하루가 지겨워질 때가 있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같이 돌고 도는 삶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어 고성 석마면 장산숲을 찾았습니다.

 


고성 장산숲 진입로

 

숲에 이르자 숲에서 밀려오는 공기부터가 다릅니다. 숲의 청량한 공기 도시의 묵은 공기를 얼른 쫒아냅니다.

 


고성 장산숲은 600여 년 전 바다가 마을에 비치는 게 좋지 않다고 조성한 비보 숲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86. 장산숲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정절공(貞節公) 호은(湖隱)허기(許麒)가 바다가 마을에 비치는 게 좋지 않다고 조성한 비보 숲입니다.

 


고성 장산숲은 길이 100m, 너비 60m, 면적 6,000이지만 처음 조성할 때는 길이가 1,000m에 이르렀다고 한다.

 

처음에는 약 1,000m에 이를 정도로 큰 숲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면적 6,000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아담한 숲이지만 숲속 연못이며 정자 등이 선계(仙界)에 온 듯 만듭니다.

 


고성 장산숲 내 연못과 정자

 

연못에 담긴 나무와 하늘의 풍경이 잔잔합니다. 덩달아 바라보는 마음에 평화가 일렁입니다.

 


고성 장산숲에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나무 곳곳에는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들이 걸음을 붙잡습니다. 내걸린 작품을 보며 시를 읊는 동안 위안을 얻습니다.

 


고성 장산숲 연못

 


 고성 장산숲 연못 수련

 

하얀 수련이 청아합니다. 속세의 번뇌 일랑 한순간에 씻어줍니다.

 


고성 장산숲은 인기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였다.

 

장산숲에는 인기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영화와 드라마촬영지로 빼놓을 수 없겠다 싶습니다.

 


고성 장산숲 내 돌탑

 


고성 장산숲 내 죽사정(竹史亭)

 

숲속 한쪽에 켜켜이 쌓인 돌탑에 제 바람 하나도 슬쩍 올립니다. 이곳은 시간마저도 천천히 흐릅니다. 선비처럼 유유자적 거닐며 시간 사치를 누리기 좋습니다.

 


고성 장산숲 내에는 정자와 평상 등이 있어 곳곳에 쉬어가기 좋다.

 


고성 장산숲 연못에 비친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속세의 번뇌는 한순간에 씻겨간다.

 


고성 장산숲은 일상 속 무게가 힘겨워진다면 찾으면 좋고도 좋다.

 

너럭바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앉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기분입니다. 일상의 무게가 힘겨워진다면 고성 장산숲으로 향하면 좋고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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