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창원 가볼만한 곳-녹색 물에 샤워한 듯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창원 신방리 음나무군락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5. 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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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락

 

산들바람과 생명이 꿈틀거리는 기운이 가득한 4. 봄이 농익어가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봄 따라 인근 산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게이른 탓에 산속의 녹음이 주는 싱그럽고 고즈넉한 풍광을 쉽게 만나러 창원 신방리 음나무를 찾아 떠났습니다.

 


창원 동읍 신방초등학교 뒤편 야트막한 언덕에 있는 음나무 군락

 

동창원 나들목을 지나 주남저수지 쪽으로 가다 보면 먼발치에서도 야트막한 동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신방초등학교 뒤편에 차를 세우자 녹색 물이 뚝뚝 떨어지는 집니다.

 


창원 동읍 신방리 음나무 군 주위에 금줄이 처져 있다. 마을 사람들이 귀신을 쫓는 나무라 하여 음나무 아래에서 풍물을 치며 마을의 액운을 쫓았다고 한다.

 

동산 주위로 어른 허리 높이의 울타리가 처져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음나무 군락 주위 울타리를 따라 금줄이 놓여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귀신을 쫓는 나무라 하여 음나무 아래에서 풍물을 치며 마을의 액운을 쫓았다고 합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 주위로 영산홍이 화려하게 피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 주위로 영산홍이 화려하게 피었다.

 

금줄 너머로 먼저 붉은 빛과 분홍빛의 영산홍이 무더기로 반깁니다. 영산홍의 화려한 자태에 눈길과 발걸음이 멈춰집니다. 그런 저를 4그루의 아름드리 음나무가 물끄러미 내려다 봅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을 바라보자 어쩌면 용트림 같고 어쩌면 영화 <아바타> 속 배경 같다.

 

고개 들어 바라보는 모습이 어쩌면 용트림 같고 한편으로는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배경 같습니다. 한참을 올려다보는데 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오히려 녹색 물에 샤워한 듯 몸과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울타리 옆으로 좁다란 길을 올라가면 된다.

 

울타리 옆으로 동산 쪽으로 난 좁다란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음나무들 곁으로 더욱더 다가서자 눈 앞에 펼쳐진 너른 초록빛이 평화로움을 선사합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동그랗게 보여준다.

 

나무는 세월의 흔적을 동그랗게 보여줍니다. 속이 텅빈 채로도 굴하지 않고 굳건한 자세로 봄이면 싹을 틔우고 초록잎을 피웠습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들은 길가 쪽으로 기다란 나무줄기를 뻗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들은 길가 쪽으로 기다란 나무줄기를 뻗어 나무 아래는 싱그러운 터널을 이룬다.

 

나무는 길가 쪽으로 기다란 나무줄기를 뻗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에는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였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타잔처럼 나무 사이를 오가며 즐거운 환호성을 내 질렀겠지요.

 


창원 신방리 음나무들 사이로 싱그러운 바람이 일렁인다.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킨 나무들 사이로 싱그러운 바람이 일렁입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내 안의 묵은 찌꺼기가 날아가 버립니다. 한순간에 산속 깊은 숲속에 들어온 듯 맑은 기운이 감쌉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는 마치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 안는 듯한 공간이 있다. 우리에게 곁을 내준다.

 

나무 아래는 마치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 안는 듯한 공간이 있습니다. 잠시 앉아 나무의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나뭇결에 손을 얹었으면 수백 년을 살아온 음나무의 지혜가 전해오는 기분이다.

 

그저 봄바람에 눈을 감고 조용히 나뭇결에 손을 얹었습니다. 수백 년을 살아온 음나무의 지혜가 전해오는 기분입니다.

 


창원 신방리 음나무 군락의 풍경 너머로 몸과 마음은 더욱 정갈해진다. 온몸을 초록빛으로 샤워한 기분이다.

 

고즈넉한 음나무 군락 풍경 너머로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몸과 마음이 더욱더 정갈해집니다. 온몸을 초록빛으로 샤워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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