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고성 가볼만한 곳-하늘이 걸음 세워 구경하게 하는 곳-경남공항고등학교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4.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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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경남공항고등학교 안내도

 

4. 주위는 계절이 피워놓은 꽃들로 환하게 빛납니다. 그럼에도 꽃샘추위에 잠시 몸과 마음은 움츠러듭니다. 진주, 사천에서 고성으로 들어오는 길목에서는 찬바람에도 굴하지 않은 푸른 하늘을 향해 날아갈 꿈을 키우는 경남항공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향학문

 

들어서는 교문 이름은 향학문(向學門)입니다. 후배와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의 바람으로 1979년 처음 세우고 1997년 고쳐 세웠다고 합니다. 이 문을 들어서면 모두가 열심히 공부에 힘쓸 기운을 얻는 기분입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에 들어서면 거인이 된 기분이다.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아름드리로 반기기 때문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거인이 된 기분입니다. 커다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아름드리로 반기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을 바라보는 내내 두 눈에 생기가 돕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교정은 작은 숲처럼 아늑하다.

 

나무 사이를 거닐면 덩달아 몸과 마음이 성숙한 느낌입니다. 학교의 나무들이 작은 숲을 이룹니다.

 


고성 경남항공등학교 교정은 잠시 앉아 쉬어가기 좋다.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게 합니다. 번잡한 마음은 나무 사이를 거니는 동안 사라집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운동장

 

푸른빛 운동장은 한껏 내달릴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교정에서 만난 벚나무는 팝콘을 튀긴 듯 경쾌한 빛으로 반긴다.

 

봄이 자늑자늑 녹아내린 교정에는 벚꽃들이 팝콘을 튀긴 듯 팝파팝소리를 내며 피어 있습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내 정자

 

삼나무 사이 정자에 앉습니다. 싱그러운 바람이 일렁입니다. 일상 속 묵은 긴장들이 날아갑니다. 마음을 다독여주는 숲이 주는 여유가 좋습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교정을 거닐면 한잠 푹 자고 일어난 듯 개운하다.

 

얼마나 지났을까요. 한잠 푹 자고 일어난 것처럼 머리가 맑아집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삼나무와 메타세쿼이아를 지나면 항공기체실습 동이 나오고 그 앞에 비행기들이 있습니다. 퇴역한 전투기 3대가 옆으로 나란히 함께합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내 비행기들

 

청운의 꿈을 영그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늘이 잠시 걸음을 세워 구경하게 합니다.

 


고성 경남항공고등학교 내 교정은 메타세쿼이아 덕분에 거인이 된 듯 착각하게 만든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공기는 상쾌합니다. 삶의 에너지를 채운 듯, 개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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