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 13

“아이고, 섭천 쇠가 웃겠네”- 섭천을 가다

천 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곳곳에 왜 이런 이름이 생겼을까 궁금해하는 이도 많다. 우리 진주의 지역과 명소, 말속에 깃든 유래를 안다면 더욱 진주가 더 잘 보이고 애정이 생긴다. 진주 속 진주의 유래를 찾아가 보자. “아이고, 섭천(涉川) 쇠가 웃겠네!”진주 섭천이라는 지역의 소가 웃는다는 진주지역에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할 때 소가 웃는다며 하는 말이다.  우선 섭천이라는 지역이 어딜까? 1632년경(인조 10년) 성여신(成汝信)이 편저한 진주목(晉州牧) 읍지인 진양지(晋陽志)에 따르면 ‘涉川里 在州 南五里 東大野 西望晉 南晉峴末叱洞 北大江 東西五里 南北十里(섭천리는 진주성 남쪽 5리에 있는데 동쪽 큰들, 서쪽 망진, 남쪽 진현말질동, 북쪽 큰 강(남강)에 접한다. ..

진주 속 진주 2025.02.05

진주박물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저울처럼 평평한 세상을 꿈꾼 사람들을 기억하다 -진주박물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정에 관한 인권 운동인 형평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인권 운동의 시작입니다. 형평사 창립 100주년 기념하여 2023년 5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이 열립니다. 국립진주박물관 관람은 무료이지만 진주성 입장료는 유료입니다. 물론 진주시민은 공짜입니다. 진주성에 들어서면 별천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싱그러움이 와락 안기기 때문입니다. 진주성의 아늑한 풍경이 주는 유혹을 뒤로 하고 박물관으로 걸음을 재촉하자 전시 안내 걸개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특화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은 당시 전쟁을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있습니다. ..

진주 속 진주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