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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인권교육센터 회원들은 4월 6일 진주시 평거동 <꽃각시>에서 일본 수평사와 진주 형평운동을 다룬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생각나누기를 했다.
관련 영상은 N미디어(대표 석선옥, 김진석)에서 2004년에 만든 다큐 영화<저울처럼 수평선처럼>(https://www.youtube.com/watch?v=gPmInBes-Eo)이다.
형평사 운동(衡平社運動)은 일제 강점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천대 받던 ‘백정’들의 신분해방운동이다. 1923년 4월 23일, 진주에서 백정출신의 이학찬, 장지필 등 과 강상호, 신현수, 천석구 등 양반 출신이 뜻을 모아 ‘형평사’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인 셈이다. 형평사 운동은 전국으로 조직이 확대되어 갔지만, 일제의 압력과 내부 분열로 10여 년 만에 끝났다.
영상에서 소개한 ‘수평사’도 수평선처럼 평등한 세상을 꿈꾼 일본에서 천대 받는 이들의 인권 단체였다. 선진국이라는 일본에서 ‘부락’이라는 천대 받은 집단이 아직도 현존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센터는 28일 오후 7시 진주교육청에서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정신대 문제 대책위 대표 초청 강연 참석으로 이번 달 모임을 갈음하기로 했다. 5월달은 4일(월)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진주미디어센터에서 인권관련 영화를 보며 생각나누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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