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피 흘린 젊은 영령들–박진지구 전적비 올해는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휴전한 지 70주년이 됩니다. 북한 공산군의 기습남침으로 한반도가 적화될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위급 상황을 극복한 주요 격전지가 낙동강을 따라 있습니다. 경남 창녕 도 그러한 주요 격전지로 전쟁 역사에 남는 곳입니다. 의령을 거쳐 창녕 쪽으로 향하자, 낙동강이 나옵니다. 박진교를 건널 때 야트막한 산 위에 우뚝 솟은 비가 햇빛에 반짝입니다. 다리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월상마을로 향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갑니다. 차 하나 겨우 다닐 정도라 마주 온다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경사진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길이 멈춘 곳에 넓적한 공간이 나옵니다. 가 있는 곳입니다.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