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들판 3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한산사

수고한 우리에게 주는 달곰한 풍경이 있는 하동 한산사 올해도 저물어 갑니다. 수고한 우리를 위해, 열심히 살아온 나를 위해 달곰한 풍경이 있는 하동 한산사를 찾았습니다. 하동 나들목을 빠져나와 악양면 한산사를 가면서 하동읍 내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송림공원에 잠시 들렀습니다. 송림의 푸른 기운이 밀려오는 기분입니다. 하얀 모래밭이 눈부십니다. 모래밭 한쪽에 비치발리볼 국가대표팀이 훈련장이 있습니다. 훈련장은 주위로 내년에 열리는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2022.04.23.~2022.05.22.) 알리는 깃발이 펄럭입니다. 악양면 평사리 들판을 병풍처럼 둘러싼 형제봉 자락에 있는 고소산성으로 향했습니다. 드라마 촬영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향했습니다. 차 하나 다닐 정도의 좁지만 넉넉한 길을 따라 산으로..

경남이야기 2021.11.21

하동 전망 좋은 곳 -하동 한산사

잿밥처럼 달곰한 풍경이 있는 하동 한산사 하동 최참판댁을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풍경이 있습니다. 넓은 악양 평사리 들녘입니다. 평사리 들판을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한산사를 찾았습니다. 한산사는 고소산성 쪽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옵니다. 길은 가파르지만 차는 한순간에 육중한 몸을 올렸다 놓습니다. 절 근처에 차를 세우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두 눈에 꾹꾹 눌러 담아도 담기지 않은 넉넉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기다란 항아리처럼 산을 사이에 둔 평사리 들판과 곁을 지나는 섬진강은 자연이 그린 한 폭의 그림입니다. 전망대 왼쪽부터 최참판댁과 평사리 들판, 부부송, 문암송, 평사리공원, 동정호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일상의 번뇌는 일순간 사라지고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몸과 마음..

경남이야기 2020.06.19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동정호

악보 속 쉼표 같은 하동 동정호 악보 속 쉼표가 음악에 탄력을 주듯 일상의 쉼표가 삶의 활기를 줍니다. 악보 속 쉼표 같은 하동 동정호를 찾았습니다. 동정호는 악양면 평사리 들판 한쪽에 있습니다. 최참판댁 드라마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반달 모양의 동정호는 삼국시대 나당연합군을 이끈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동정호와 비슷하다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풍경이 와락 안깁니다. 일상의 묵은내를 어느새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수양버들 흐느끼는 아래 그늘막과 함께 느린 우체통과 함께 두꺼비 조형물이 어서 오라는 듯 반깁니다. 그늘막에 들어서자 아름다운 풍경은 바람을 따라 흘러옵니다. 근처 부자 두꺼비를 비롯해 행운 두꺼비, 사랑 두꺼비, 건강 두꺼비가 동정호 둘..

경남이야기 202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