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찰 3

의사가 싫어하는 나무-응석사 무환자나무

의사가 싫어하는 나무-응석사 무환자나무 의사가 싫어하는 나무는? 무환자나무입니다. 물론 우스갯소리이지만 아프지 말라는 염원과 효험이 있는 나무가 무환자나무입니다. 진주 집현면 응석사에 250년이 넘은 무환자나무가 있습니다. 무환자나무를 찾아 응석사로 향했습니다. 장평리 삼거리에서 집현산 쪽으로 3km가량 가면 절이 나옵니다. 시골길입니다. 절로 가는 중간에 응석 저수지에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저수지를 지나 응석사에 이르면 시내버스 표지판이 먼저 반깁니다. 여기는 버스 종점입니다. 25-1번 버스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번 입니다. 판문동 차고지에서 응석사를 종점으로 하루 6회 운행합니다. 첫차 오전 7시30분이고 막차가 오후 7시50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시내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진주 속 진주 2023.09.08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월아산 두방사

절을 찾았더니 돌탑에 반하다 -진주 두방사 진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진주성’과 ‘촉석루’, ‘진양호’ 등을 빼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주는 천년이 넘는 도시답게 둘러볼 숨은 명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진주 두방사도 그렇습니다. 여행은 종종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향하면 색다른 운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두방사는 문산에 있습니다. 문산읍과 혁신도시 충무공동을 가로지르는 남해고속도로 뒤편 월아산 자락에 있습니다. 월아산 청곡사만큼 알려지지 않는 곳입니다. 문산읍 상이마을에서 2km 정도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산자락에 접어들면 일상 속 소음들이 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부처님 오신 날 내걸린 현수막이 오는 우리를 격려합니다. 꼬불꼬불 길. 드디어 일주문이 나옵니다. 월아산 두방사..

진주 속 진주 2023.08.05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청곡사

잿밥처럼 달곰한 녹색 풍경이 주는 삶의 위안, 진주 청곡사 코로나19.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흐트러진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 진주 청곡사(靑谷寺)로 향했다. 청곡사를 찾아가기 전에 금호지를 먼저 들렀다.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는 청곡사를 품은 월아산이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진주 금산면 용아리와 진성면 중촌리·하촌리 경계에 솟아 있는 월아산은 달빛이 산을 타고 왔다 해서 달 오름산(달음산) 또는 달엄산 불린다. 진주 금산교를 지나 금호지에 이르러 차 시동을 끄자 일상의 긴장이 해방된다. 저수지에 아름다운 월아산의 봉우리들이 한 폭의 수묵담채화처럼 담겼다. 금호지에서 일상 속의 긴장이 풀리자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금호지를 떠나 승용차 5분여 정도 더 가면 청곡사가 나온..

진주 속 진주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