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묘 10

고성 가볼만한 곳 - 고성 고인돌공원

손을 얹고 마음으로 느끼는 고성 고인돌공원 볕이 따뜻하고 바람은 달곰합니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과 달리 돌보기를 황금처럼 여긴 선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고성 고인돌공원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사천읍에서 고성읍으로 가는 국도에서 상리면 이정표를 따라 길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한적한 상리면에서 상리연꽃공원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빗돌이 있습니다. 이라 적힌 빗돌을 따라 성큼 성큼 공원으로 들어갑니다. 공원은 크지 않습니다. 여느 동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네 공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고인돌이 공원 곳곳에서 우리를 시간 여행으로 이끕니다. 지석묘(支石墓)는 청동기 시대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 또는 돌멘(Dolmen)이라고도 합..

경남이야기 2021.08.18

사천 가볼만한 곳 -사천 덕곡리 고인돌

숨은그림찾기 같은 시간여행, 사천 덕곡리 고인돌 숨은그림찾기 하듯 동네 골목을 누비며 즐거운 마실 떠날 수 있는 곳이 사천 덕곡리 덕곡마을입니다. 덕곡마을은 고인돌이 여럿 있어 골목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천시청에서 삼천포항으로 가다 사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이르면 도로 쪽에 양산 드리운 듯한 나무가 나옵니다. 바로 용현면 덕곡리 덕곡마을 앞입니다. 덕곡마을 표지석 뒤로 ‘청동기 시대 고인돌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고인돌 마을’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고인돌 14기 위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옆에 고인돌을 형상화한 돌이 이색적입니다. 마치 엄마 등 뒤에 올라탄 새끼 거북이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보물 지도를 발견한 듯 두 눈 크게 뜨고도 부족해 사진에 담습니다. 고인돌 지도를 따라 마을 ..

경남이야기 2020.06.13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수성리 고인돌

돌을 황금처럼 보고 온 의령 가례면 수성리 지석묘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께 미안한 일입니다. 돌이 오히려 황금처럼 소중할 수 있습니다. 돌을 돌로 보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고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면 몇천 년의 시간 여행으로 떠날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러 의령 가례면 수성리 고인돌을 찾았습니다. 가례면 소재지에서 자굴산 쪽으로 승용차로 5분 정도 가면 가례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초등학교 뒤편에 수성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나옵니다. 수성마을 표지석 한쪽 면에는 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표지석 아래에는 마을 유래를 새긴 돌이 있습니다. ‘조선 시대 밀양 박씨가 입촌마을을 형성하여 가락골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퇴계 이황 선생이 처가(김해 허씨)인 이 마을에서 향유들과 어울려 ..

경남이야기 2020.05.29

함안 가볼만한 곳-돌이 돌로 보이지 않는 곳-함안,군북면 고인돌(지석묘)

함안 군북면 고인돌 바람을 맞고 싶었습니다. 일상 탈출을 핑계로 길을 나섰지만 뚜렷한 목적지는 없었습니다. 그저 봄이 주는 햇살과 바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안 군북면 지석묘(고인돌) 함안군 군북면에서 여항산 쪽으로 가는 길은 승용차 속도를 높일 수 없었습니다. 넓은 ..

경남이야기 2019.05.17

손 얹고 마음으로 느끼자 선사시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겨울 문턱을 넘었다. 그렇지만 볕은 따뜻하고 바람은 달곰하다.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날. 황금 보기를 돌 같이 여긴 최영 장군과 달리 돌보기를 황금처럼 여긴 선사 시대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길을 나섰다. 사천 신벽동 고인돌 진주에서 국도 3호선을 타고 가다 사천 남양초등학교 쪽으..

경남이야기 2019.01.08

거대한 돌을 자르고 옮기고 세웠던 선사시대 사람들의 함성이 들리는 남해 다정리 고인돌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이 미안했던지 뙤약볕이 내리쬐던 자리에 기분 좋은 바람이 붑니다. 가을이 주는 풍경과 더불어 머나먼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여행을 꿈꾼다면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이름난 경관은 없지만, 구석구석에 있는 고인돌이 주는 볼거..

경남이야기 201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