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진실한 기원이 발길마다 머문 곳–지리산 성모상을 찾아서 봄바람이 숭숭 부는 날, 살포시 숨어있는 봄 숨결을 찾아 발길 닿는 곳으로 떠났다. 무작정 나선 길은 더는 차가 다닐 수 없는 길에 이르러 멈췄다. 어리석은 사람도 지혜로워진다는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경남 산청 시천면 중산리 관광단지에 차를 세웠다. 주차장 오른편.. 경남이야기 2017.03.27
산청여행, 지리산 천왕봉 가시려거든, 잠시 옆으로 빠지세요 아~ 어디로든 떠나야 할 때다. 바람 한 점에도 엉덩이가 들썩인다.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으로 봄 맞으러 3월 17일 길을 나섰다. 지리산대로를 가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고 싶었다. 산청 신천초등학교 못 미친 곳에서 왼편으로 꺾었다. 덕양교를 건너자 한국수력원자력 산청양수발전소가 .. 경남이야기 2017.03.25
산청여행,아프다고 외면할 수 없는 곳-산청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거꾸로 걷고 싶었다. 아픈 과거를 잊고 싶었다.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의 중산관광단지 내에 있는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智異山-討伐展示館)에서 몇 번을 망설였다.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은 한국전쟁을 전·후로 지리산에서 활동한 빨치산(조선인민유격대)을 주제로 만든 전시관이.. 경남이야기 2017.03.24
산청여행,마실가듯, 소풍 가듯 가볍게 나선 길-에너지를 얻다-산청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찾아 아~ 어디로든 떠나야 할 때다. 바람 한 점에도 엉덩이가 들썩인다. 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으로 봄 맞으러 3월 17일 길을 나섰다. 지리산대로를 가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고 싶었다. 산청 신천초등학교 못 미친 곳에서 왼편으로 꺾었다. 덕양교를 건너자 한국수력원자력 산청양수발전소가 .. 경남이야기 2017.03.22
산청여행-‘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픈 요즘 나를 돌아보는 길 호랑이 살았다는 경남 산청 지리산 ‘멩세이골 자연생태로’ 지리산 자락에 들어서자 불붙듯 활활 타오르고 있다. (사진은 산청 둔철산) 가을이 농익었다. 지리산 자락에 들어서자 불붙듯 활활 타오르고 있다. 11월 10일. 경남 산청 대원사 계곡 가는 길에 만나는 황금빛 나뭇잎들의 인사가.. 경남이야기 2016.11.18
산청여행-별들이 소곤소곤 발아래 노래하는 산청 대원사 계곡 지리산으로 한 발 더 다가서자 산자락마다 다홍치마 걸친 듯 울긋불긋하다. 가을이 농익어 간다. 훅하고 떠나버릴 가을을 찾고 싶었다. 어딜 가도 아름다운 이 계절이 주는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경남 산청 대원사로 11월 9일,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섰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에서 .. 경남이야기 2016.11.11
진주여행- 280도로 펼쳐진 진양호 해넘이는 수고한 내게 주는 선물 경남 진주 진양호에서 12월의 해넘이를 보며 오늘도 내일도 해는 뜨고 진다. 그러나 12월의 해는 다르다. 사람이 편하자고 시간을 나눴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 새로운 시작을 맞기 위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내는 시간이 12월이다. 본능처럼, 의식을 치르듯 .. 진주 속 진주 2015.12.17
산청여행-고즈넉한 단성 사직단 풍경에서 만난 역사의 시간 경남 유일하게 남은 산청 단성 사직단을 찾아서 여기저기 시사(時祀)를 지낸다고 주말마다 재실이며 산소 앞이 바쁜 요즘이다. 조상 신에게 제사를 지내듯 곡식신과 땅신에게도 제사를 지냈던 역사의 현장이 문득 보고 싶었다. 아침이 온전히 밝아오기 전에 역사의 시간으로 11월 28일 훌.. 경남이야기 2015.12.09
산청여행-먼지하나에도 우주가 깃든 우주 산책길-성심원을 가다 경남 산청 성심원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경호강의 돌을 주워 만든 ‘희망의 돌탑’ 3개가 요양원 입구에 서 있다. 바람 피우기 좋은 날이다. 오전에 비 온 뒤라 바람은 더없이 시원했다. 작은 먼지 한 톨마저 다 비에 씻겨간 날이다. 하늘은 드문드문 구름 사이로 짙푸른 빛깔을 드러낸다. 2.. 경남이야기 2015.10.29
(산청여행) 한달음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는 비법 전격공개 내년에는 기필코 찬찬히 둘러볼 아쉬움을 남긴 산청한방약초축제 더웠다. 하얀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이팝나무가 아이스크림처럼 바람에 시원하게 흔들렸다. 5월 1일부터 시작한 산청한방축제는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런데도 근무 중 쉬는 시간에 틈틈이 구경한 즐거.. 경남이야기 201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