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드라이브코스 3

의령 가볼만한 곳 -의령 한태령

드라이브 스루 여행하기 좋은 의령 한태령 엉덩이가 들썩이는 요즘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떠나라 유혹하는 계절의 변화에 몸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그럼에도 한낮의 열기는 벌써 자글자글 익어가는 여름이지만 코로나19로 일상을 벗어나 여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 방역처럼 드라이브 스루 여행하기 좋은 곳이 의령에는 많습니다. 널리 알려진 한우산 자락으로 가는 색소폰 도로는 물론이고 의령 궁류면과 합천 쌍책면을 잇는 한태령도 그렇습니다. 궁류면 소재지를 지나 합천 쪽으로 길을 잡고 떠나면 높다란 고개가 보입니다. 집 떠난 길, 뚜렷한 목적지도 없이 나선 까닭에 시간 여유를 누리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고개 넘어가는 길은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입니다. 들어서는 초입부터 차창을 열게 합니다. 도시의..

경남이야기 2020.06.11

의령 가볼만한 곳 -의령 옛길, 죽전~죽공마을

옛길 따라 넉넉한 마음을 담다 – 의령 대의면 죽전마을~칠곡면 죽공마을 길 오늘도 우리의 일상은 바삐 지나갑니다. 잰걸음을 멈추고 문득 숨 고르고 싶을 때면 의령 칠곡면과 대의면을 잇는 옛길로 향하면 좋습니다. 칠곡면과 대의면을 이어주는 20번 국도는 4차선 도로입니다. 오가는 차들이 바람을 가르면 내달립니다. 바삐 오가는 길에서 죽전교차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이 열립니다. 다사리 죽전마을 작은 저수지가 있습니다. 낚시꾼들에게는 붕어 입질 여부가 중요하겠지만 그저 저수지에 담은 풍경 따라 마음도 푸르게 담습니다. 경운기로 열심히 땅을 일구는 농부를 지나 내게로 오는 바람마저 달곰합니다. 죽전마을을 지나 4차선 국도 아래 터널 박스를 지나면 다사마을이 나옵니다. 대의 고개로 넘어가기 전 마을입..

경남이야기 2020.06.09

의령 가볼만한 곳 - 의령 벽계저수지

소홀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다 –의령 벽계저수지 코로나19를 핑계로 내 몸과 마음에 소홀했습니다. 그런 나를 위해 찾아간 곳이 의령 벽계저수지입니다. 경남 내륙에 자리한 의령에서도 궁류면 벽계저수지는 속살처럼 내밀한 곳에 있습니다. 궁류면 소재지에서 평촌마을로 향하다 좌회전하면 벽계저수지 야영장이 먼저 눈길을 끕니다. 의령의 명산품인 수박 등의 큼지막한 조형물이 야영장 사이로 보이고 의령예술촌을 지납니다. 저수지로 가는 길은 숲속을 가는 듯 싱그럽습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이 지났지만, 벚나무들의 초록 터널입니다. 야영장 뜨락에 노란 들꽃들이 황금빛으로 반깁니다. 둑에 이르자 큼직한 돌에 벽계지(碧溪地)라 쓰인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처럼 푸른 물이 햇살을 가득 머금고 반짝반짝 빛납니다. 한 폭의 그림..

경남이야기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