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루 6

늦가을 중심에 서다, 하동 동정호

볕이 고슬고슬합니다. 오가는 바람이 싱그럽게 뺨을 어루만지는 늦가을입니다. 훅하고 가버릴지 모른 가을의 정취를 찾아 하동 동정호로 향했습니다. 언제 찾아도 넉넉하게 반겨주기 때문인지 도착도 하기 전부터 설렙니다. 남해고속도로 하동나들목을 빠져나와 하동읍으로 향하는데 내년에 열리는 하동 세계 차(茶) 엑스포(2022.04.23.~2022.05.22.) 알리는 걸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섬진강을 따라 하동과 전남 광양에서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매화가 향긋한 팝콘처럼 피었습니다. 매화에 정신을 뺏겼던 마음도 평사리 들판 앞에서는 눈이 활짝 뜨여집니다. 평사리 들머리에 들어서자 아늑한 풍광이 먼저 와서 반깁니다. 기분 좋게 하동읍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가다 악양면 평사리 들판 입구에서 멈췄습니다. 동정호가 나옵니다..

경남이야기 2021.11.22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동정호

악보 속 쉼표 같은 하동 동정호 악보 속 쉼표가 음악에 탄력을 주듯 일상의 쉼표가 삶의 활기를 줍니다. 악보 속 쉼표 같은 하동 동정호를 찾았습니다. 동정호는 악양면 평사리 들판 한쪽에 있습니다. 최참판댁 드라마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반달 모양의 동정호는 삼국시대 나당연합군을 이끈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동정호와 비슷하다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리는 풍경이 와락 안깁니다. 일상의 묵은내를 어느새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수양버들 흐느끼는 아래 그늘막과 함께 느린 우체통과 함께 두꺼비 조형물이 어서 오라는 듯 반깁니다. 그늘막에 들어서자 아름다운 풍경은 바람을 따라 흘러옵니다. 근처 부자 두꺼비를 비롯해 행운 두꺼비, 사랑 두꺼비, 건강 두꺼비가 동정호 둘..

경남이야기 2020.06.17

설연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바로 지금 떠나도 좋은 그곳-함안 악양생태공원

어제의 태양이 오늘 다시 떠올랐지만 해가 바뀐 요즘은 괜스레 경건해집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입니다. 더구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요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안 악양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남해고속도로 함안나들목을 빠져나와 남..

경남이야기 201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