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을 구별하는 빛의 세계로~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두 눈은 초록빛으로 일렁이는 봄을 보지 못합니다. 나는 슬프지도, 짜증 나지도 않습니다. 굽은 손가락으로 천천히 더듬어 길을 찾습니다. 왼쪽 귀로 세상의 소리를 담습니다. 기도 중에 함께하시는 님께서 저를 빛의 세계로, 희망으로 더불어 걸어가십니.. 카메라나들이 2015.04.02
“눈에 보이는 빛이 사라져도 눈에 보이지 않은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처음 손을 잡기가 힘듭니다. 손가락이 없는 뭉툭한 손이 낯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을 잡으면 가장 따뜻한 겨울을 이겨내는 데는 전기 히터나 난로가 아닌 마음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경남 산청 장애인생활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생활하는 할머니는 앞.. 카메라나들이 2015.01.22
수능이 전부인양 오해하지마라~ 오전인데도 캄캄하다. 갑자기 저녁이 된듯.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구름 뒤에 해가 숨었다. 아니 구름이 해를 가렸다. 햇살은 구름을 헤집어 나왔다.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구름지나고 해가 제 모습을 드러내자 세상은 색을 가졌다. 세상은 희망을 가졌다. 오직 대학수학능력시헙만이 전.. 카메라나들이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