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326

통영축제 즐기기 좋은 강구안

통영한산대첩축제, 즐기기 풍성한 강구안  올해 여름휴가는 통영입니다. 여름에 맞서듯 조선을 침략한 일본 수군을 물리친 한산대첩의 영광이 울리는 통영으로 떠나면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한산대첩 432주년과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1주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리는 이번 축제는 섬 지역을 비롯한 통영 곳곳에서 열립니다. 어디를 가도 좋지만, 삼도수군통제영과 중앙시장이 가까운 강구안으로 가면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풍성한 통영 수·문·장터>가 열립니다.  ▣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기간 : 2024.08.09.(금)~2024.08.14.(수) 18:00~22:00장소 : 한산대첩 광장과 통영시 일원주최 :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요금 : 무료(부분 유료)  통영 바다에서 나는..

경남이야기 2024.08.14

글로자의 여름 휴가 후반전

글로자의 여름 휴가 후반전 글 써서 납품해 먹고사는 글로자(?)를 꿈꾸는 직장인이다. 정년퇴직을 기다리며 글로자로 온전한 하루를 보냈다. 휴가는 복잡한 업무 생각을 떨치고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어내는 충전의 시간이다. 나에게 휴가는 축구처럼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두 번 있었다.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장모님을 모시고 가족 여름휴가를 다녀왔다.8월 12일부터는 사흘은 나만의 개인 휴가다. 아침에 출근하듯 집을 나서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으로 향했다.노트북실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욕심이 많아 보조가방까지 가져왔다. 미처 읽지 못한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각종 사보 등. 먼저 수첩을 열어 주간 일정을 점검한다. 글로자로 납품해야 할 글들이 몇 개 있고 글에 앞서 취재해야 할 게 보인다. 잠시 긴 숨을 들이마셨다...

해찬솔일기 2024.08.13

통영 야경 명소,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야경

통영야경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동피랑을 느리게 걸어보시라  여름이 깊어져 갑니다. 한낮의 열정을 피해 밤을 걷고 싶었습니다. 더구나 우리네 삶의 오늘과 내일이 숨어 있는 골목길을. 그래서 찾은 곳이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입니다. 낮과 다른 또 다른 도시의 민낯을 구경하기 좋습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 도심이자 관광객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강구안과 중앙시장 뒤편이라 마을 근처에 세우기보다는 5~10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디피랑 2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 동피랑 벽화마을‘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으로 통영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이다. 통제영(統制營)의 동포루(東砲樓)가 있던 자리였다.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 등이 ..

경남이야기 2024.08.12

진주 연해주로 떠난 즐거운 일식 여행

진주 연해주로 떠난 즐거운 일식 여행 사는 동안 힘든 순간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힘든 순간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면 어느새 입꼬리는 올라갑니다. 추억의 힘입니다. 추억 하나 만들고 싶어 본격적인 가족 여름휴가를 앞두고 마나님과 맛의 여행을 떠난 곳이 진주 평거동 연해주입니다. 입구 마당에는 하얀 자갈돌이 깔려 있습니다. 마치 하얀 거품을 머금고 웅장한 소리를 내며 바위에 힘껏 부딪히는 파도가 떠오릅니다.하얀 마당을 지나면 바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전면의 벽면을 돌아 하얀 자갈이 깔린 사이로 징검다리 같은 돌을 내딛고 나무 대문을 열면 각종 찻잔과 주전자가 한쪽 벽면에서 우리를 먼저 반깁니다.이를 지나면 정면에서 사케 등이 책처럼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룸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손 닦을 ..

진주 속 진주 2024.08.11

진주 생선구이 맛집 - 생선구이 사량도

치이익~소리부터 담백하고 고소한 생선구이 맛집 사량도 덥습니다. 맹렬하게 지구를 달구는 태양의 열정이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그렇다고 끼니를 거를 수도 없습니다. 휴가 맞아 시댁에 들렀던 처제네가 장모님 뵈러 찾아왔습니다. 저녁때라 어딜 갈까? 하다 선택한 곳이 생선구이 사량도입니다.집 근처라 가깝다는 이유도 있지만 아파트에 사는 덕분에 생선을 구우면 냄새가 잘 빠지지 않아 가까이하지 못했습니다. 사량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에 속하지만 사천 삼천포항이 더 가깝습니다. 몇 번을 가족 나들이로 다녀온 정겨운 섬입니다.식당에 들어서자, 홀은 시원합니다. 손님 많이 받기 위해 다닥다닥 붙은 식당이 아니라 들어서면서도 여유롭습니다.생선구이 정식(2인 이상)을 키오스로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몇 가지 밑반찬이 ..

진주 속 진주 2024.08.05

산청 냉면 맛집, 송기원 진주냉면 산청원지점

산청 냉면 맛집, 송기원 진주냉면 산청원지점 원래는 직장 동료들과 점심 먹으러 산청 신안면 황포냉면 원지점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오후 12시 40분이라 점심 정점이긴 하지만 대기표를 뽑으니 우리 앞에 12팀이 더 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근처 냉면 맛집인 송기원 진주냉면 산청원지점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는데 여기도 대기였습니다. 다행히 앞에 간 식당보다는 덜 기다려도 될 듯해서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송기원 진주냉면 본점은 진주시립 연암도서관 앞에 있습니다. 1992년 진주 상대동 공단 로터리에서 조선면옥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2004년 을지면옥으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장뇌산삼을 이용한 건강식 냉면을 선보였고 2007년 서울 국제 음식 대전에서 산삼 진주냉면을 출품..

경남이야기 2024.08.01

퇴근하고 한 잔? 퇴근하고 한 권!

퇴근하고 한 잔? 퇴근하고 한 권! 어제보다 더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단단한 콘크리트 위로 스며들어 온통 달아오른 날이다. 이런, 날이면 황금빛으로 찰랑찰랑 유혹하는 맥주와 덩달아 노랗게 튀김옷을 입은 치킨이 쌍쌍파티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럼에도 퇴근하면서 진주문고에 들렀다.  들어서는 데 “책, 친구가 되어줘!”라는 문구 앞에서 잠시 멈췄다.그래 오늘은 너의 친구가 되어주마 하는 마음을 가질 무렵 옆에 붙은 8월 진주문고에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다시금 발길과 눈길을 붙잡는다.‘인터뷰하는 법> 작가와의 만남’과 ‘지금,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의열단의 항일 투쟁기’가 특히 눈에 들어온다. 휴대 전화 내 달력에 표시했다.서점에 들어서 카카오톡으로 이미 주문한 책을 찾았다.박미경의 교방 음식 이야기라는 부제가 ..

진주 속 진주 2024.07.31

쫀득쫀득 씹는 너머로 육즙이 밀물처럼 진주 또오리식육식당

쫀득쫀득 씹는 너머로 육즙이 밀물처럼 또오리식육식당 마나님의 반가운 호출. 직장 근처에서 점심 같이 먹자는 소리에 방학 맞아 집에 있는 막내와 함께 시간 맞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또오리식육식당> 혁신도시점입니다. 진주 하대동이 본점입니다. 여기 혁신 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은 아들이 하는 곳입니다. 오후 1시 가까울 때라 우리가 들어가자, 홀을 가득 채운 이들이 고기를 먹을 때는 거의 썰물처럼 나갔습니다.인근 직장인들은 점심 특선으로 대패삼겹살 정식을 많이 먹는다지만 우리는 고기 맛을 천천히 느껴보려 목살을 주문했습니다.곧이어 밑반찬이 나옵니다. 겉절이와 묵은지 등이 상을 채웁니다.이어서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목살 한 접시 상 위에 오릅니다. 불판에 진용을 갖춘 병사처럼 올려집니다. 치이익~  소리를 시작으로..

진주 속 진주 2024.07.28

진주냉면 맛집 넘버원, 진주 황포냉면

진주냉면 맛집 넘버원, 진주 황포냉면 말만 들어도 시원합니다. 무더위가 물러나는 느낌. 여름 별미 진주냉면입니다. 평양 부벽루와 진주 촉석루처럼 평양냉면과 진주냉면은 우리나라 냉면의 쌍두마차입니다. ‘수돗물’이란 평이 있을 정도로 슴슴한 평양냉면에 비해 진한 해물 육수의 진주냉면은 깔끔합니다. 그 명성답게 진주에는 냉면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 여럿 있습니다. 하연옥, 산홍냉면 그리고 황포냉면입니다. 아마도 진주냉면 맛집 TOP3 안에 들어갈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가족이 모두 모인 저녁. 무더위를 이겨낼 보양식으로 우리가 선택한 곳이 황포냉면입니다.남해고속도로 진주나들목(진주IC)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택가를 지나자 드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오후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각인데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즐비합..

진주 속 진주 2024.07.27

바람도, 사람도 쉬어 가는 진주시의회 주위 쉼터

바람도, 사람도 쉬어 가는 진주시의회 주위 쉼터  오고가기 좋은 곳에 자리한 진주시의회는 바람도, 사람도 쉬었다 가기 좋은 쉼터가 곳곳에 있습니다.  시의회 앞 버스정류장은 스마트 정류장입니다. 공공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기와 심장 제세동기 등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덕분에 버스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기 좋습니다. 정류장 뒤 시의회 청사 앞에서 ‘하모’가 먼저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 지역 말로 ‘아무렴’, ‘그럼’, ‘당연하지’라는 뜻을 가진 하모는 남강과 진양호에 사는 천연기념물 수달을 본뜬 캐릭터입니다. 하모라고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에게는 맑은 긍정의 힘이 솟습니다. 덕분에 하모와 함께 정겹게 인사를 건넵니다.  화단에 심어진 꽃들이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덩달아..

진주 속 진주 2024.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