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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쯤.
난감하다.
눈이 제법 쌓였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를 뺄 수 없다. 나오는 경사진 길목이 미끄럽다. 나도 버리고 나보다 앞선 차도 차를 지하에 둔다.
![](https://blog.kakaocdn.net/dn/HfDVz/btsMd6UPXYU/JaD2kas3Azgf3CyUcu7xZ1/tfile.jpg)
출근 시간이 다가온다.
동료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집 근처 동료 차를 얻어 타고 출근했다.
![](https://blog.kakaocdn.net/dn/z7XcF/btsMd2ymsJj/2tiN2cuGHVu7ShsvKUFk1K/tfile.jpg)
길은 켜켜이 쌓인 눈 덕분에 40km 이하로 산청으로 향했다.
큰길로만.
차선 변경하는 차가 저만치에서 미끄러진다.
다행히 우리 차와 거리가 있어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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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은 우리집 냥이처럼 방안에 누워있는 게 제일인데...
출근하고 믹스커피 한 잔으로 숨을 고르고 직장 차를 운전해 다시금 진주로 향했다.
눈은 비로 바뀌었고 다들 엉금엉금.
창너머풍경은 좋다.
멀리서보면 희극이라더니...
#출근길 #눈길 #빙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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