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벌의 땅을 딛고 영원히 충혼의 탑이 된 밀양충혼탑 어디로 등 떠밀지 않아도 떠나기 좋은 요즘입니다. 밀양 도심에는 언제 찾아와도 좋을 밀양아리랑 대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흥겨운 밀양아리랑 노랫말처럼 즐겁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밀양 도심에서 멀지 않아 접근하기도 편리합니다. 이곳에는 또한, 참배객을 환하게 반기는 호국영령들의 넋이 깃든 충혼탑과 참전 기념비, 무공수훈자 비가 있습니다. 공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일상 속 묵은내는 사라집니다. 깊은 숲속에라도 온 양 넉넉한 나무들이 주는 여유를 느끼기 좋습니다. 연못 쪽으로 향하면 저만치에 충혼탑이 보입니다. 충혼탑을 목표로 걸음을 옮기자 잔잔한 연못에 바람 한 점 지나며 작은 파장을 만듭니다. 평화로운 기운이 밀려옵니다. 연못을 지나면 활짝 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