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 16

대아중·고 <이현동 삼 층 석 탑>을 찾아서

대아중·고 을 찾아서 2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학교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비록 나온 학교가 아니라도 학교에 가면 건학이념 등을 엿보고 함께 고민하면 어떨까요? 진주시 이현동 숙호산 자락에 있는 사립 대아중고등학교는 건학이념이 독특하고 학교 내 문화재가 있습니다. 먼저 정문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아담한 정원이 있습니다. 이라 새겨진 표지석과 함께 차근차근 건학이념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동산이라는 이름 덕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정갈해지는 기분입니다. 표지석 옆으로 진학공덕비가 있습니다. 공덕비 뒤편으로 ‘완전사회 창조를 위한 전인교육- 오민교육구조도’라 새겨진 아담한 비가 있습니다. ‘민성, 민족, 민본, 민생, 민복’의 오민사상을 기반으로 바른 양심, 강한 국방, 화합국민, 알..

진주 속 진주 2023.02.25

사천문화재단 -사천와룡문화제

달력에 미리 동그라미 쳐야 합니다. 오는 4월 26일 금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사천시청 광장에서 사흘간 와룡문화제가 열립니다.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라는 뜻과 함께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와룡문화제. 1995년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하며 사천시로 출범하면서 열린 와룡문화제가 이제는 “용(龍)과 왕(王)_고려 현종”이라는 소재로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축제입니다. 사천은 제왕의 고향이라는 뜻인 풍패지향(豐沛之鄕)입니다. 풍패지향은 우리나라에 두 곳 있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와 경상남도 사천입니다. 전주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 선조의 고향이며 사천은 고려 8대 현종(顯宗, 1009∼1031)이 어릴 적 생활했던 곳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고려 현종의 흔적은 사천 곳..

경남이야기 2023.02.20

윤기 나는 삶을 위한 첫걸음, 카톡으로 사천문화재단과 친구가 되자

먹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검어진다는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국 오호십육국 시대 서진의 문신인 부현이 편찬한 태자소부잠(太子少傅箴)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近朱者赤 近墨者黑 聲和則響淸 形正則影直(근주자적 근묵자흑 성화칙향청 형정칙영직)’ 법정 스님께서도 선한 인연을 만나면 마음이 선해진다고 하셨습니다. 당연한 말씀이겠지요. 사천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만난다면 몸과 마음도 덩달아 평화로운 문화 향기가 스며들겠지요. 좋은 방법의 하나가 카카오톡으로 을 친구로 삼는 겁니다.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사천지역 문화와 예술의 소식을 전해 받을 수 있습니다. 먹을 가까이해서 검어지듯 문화 예술을 가까이해서 더욱 풍성한 삶을 누려보면 어떨까요? #사천시 #사천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서포터즈 #카카오톡 #근묵자흑

경남이야기 2023.02.18

사천문화재단- 사천시민문화예술위원회 위원 공개모집

사천문화재단에서 거버넌스 구축사업을 위한 사천시민문화예술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 현안에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 강화를 위한 소중한 위원을 찾고 있습니다. 2월 28일까지 모집하는데 만 18세 이상의 사천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민으로서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예술인으로서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예술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을 모집 대상으로 하고 있네요. 활동기간은 1년(연임 가능)인데 연 3~4회 정례회의와 월 1회 분과 모임, 포럼 참석이 가능한 분들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 의제 발굴과 공론화, 건강한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형태 협력을 찾아보는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천문화재단 http..

경남이야기 2023.02.15

사천문화재단-세상의 모든 개그쇼!! <쇼그맨2>

‘웃으면 복이 온다’라고 합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해가 바뀌어 너나없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했습니다. 이제 그 덕담을 실현할 때가 왔습니다. 아예 우리의 배꼽을 빼갈 듯 작정하고 덤비는 이들이 있습니다. 개그쑈와 뮤직쑈, 애드립쑈가 더 재미있게 쇼하면서 웃기는 가 2월 24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개그 경력 22년차인 박성호를 비롯해 15년 차 변기수, 14년차 김재욱, 이종훈, 12년차 정범균 등 이름만 들어도 입꼬리가 슬쩍 올라갑니다. 60년 개그 내공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성호: 개그 경력 22년 더욱더 강력해진 애드리브로 돌아왔다. 재욱: 개그 경력 14년 더욱 신기해진 마술 그리고 멋진 노래 함께 돌아왔다. 종휸: 개그 경력 14년 머슬 매..

경남이야기 2023.02.14

정관정요를 읽다

2022년 2월 13일, 오늘에야 『정관정요』(오긍 지음, 김원중 옮김, 휴머니스트 출판사)겨우 읽는 시늉을 끝냈다. 언제부터 읽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 2021년 3월 19일 내게로 온 기록은 있다. ‘열린 정치와 소통하는 리더십의 고전’이라는 책 표지의 안내처럼 『정관정요』는 끊임없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띠지에 적힌 소개를 보면 ‘군주가 신하들과 나눈 치열한 정치 토론의 기록 리더십의 영원한 고전, 정관정요’라는 소제목 아래에 ‘중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황금기였던 당나라를 이끌었던 당 태종 이세민. 기록으로 남은 가장 위대한 중국의 군주이기에 그가 신하들과 나눈 문답을 기록한 『정관정요』는 이후 제왕들의 리더십 교과서로 내리 읽혔다. 『정관정요』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어떤 시스템을 만들고 어..

경남이야기 2023.02.13

드디어 소설 <토지> 20권을 읽다

2021년 4월 9일 #퇴근길 #진주문고 에 들렀다. 주문한 책 세트를 구매했다. #박경리 #대하소설 5부 20권이다. 부록으로 #인물사전 1권을 추가로 받았다. 드라마 세트장이었던 하동 #최참판댁 은 자주 찾았지만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은 없었다. 기껏 서른 넘었을 때 청소년으로 나온 12권을 겨우 읽었을 뿐이다. #도서관 등에서 드문드문 쥐 파먹은 듯 읽은 책을 벼르고 벼르다 전부를 구매해 읽었다. 작은 개울이 흘러 흘러 강을 이루고 바다로 향하는 듯 이야기가 다가온 소설 는 해가 두 번 바뀌고 2023년 2월 12일 쉬는 날을 맞아 마지막 한 권을 집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읽으면서 #날숨 을 길게 내었다. 는 1897년 음력 8월 15일에서 시작해 1945년 양력 8월 15일까지 #하동 ..

경남이야기 2023.02.12

자세히 보아야 더 흥겨운 뽕디스빠뤼, 나태주와 박혜신,혜진이 2/24 밀양 오다

‘자세히 보아야 / 예쁘다 // 오래 보아야 /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 나태주 시인의 이란 시를 즐겨 읊조립니다. 그런 까닭인지 나태주가 2월 24일 온다는 시 낭송회로 착각(?)했습니다. 저의 무지였습니다. 밀양 공연이 그날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펼쳐집니다. 뽕디스파뤼는 K-트롯 예능 버라이어티로 트로트 스타들을 초대해 팬덤과 함께 착한 챌린지에 도전하는 예능입니다. 2021년 10월 28일부터 12월 30일까지 10부작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입니다. 그 화려하게 흥겨운 파뤼가 밀양에서 열립니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나태주를 검색하면 당연하게 시 이 먼저 검색창에 떠오를 정도 였습니다. 지금은 미스터트롯으로 인기 대열에 오른 또 다른 나태주가 있습니다. 청년 트로트 가수입니다. ..

경남이야기 2023.02.12

진주 가볼만한 곳 - 서울 인사동? 진주 인사동!!! 새즈믄 거리

서울 인사동? 진주 인사동!!! 새즈믄 거리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뉴트로(new+retro) 시대입니다.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기 좋은 곳이 인사동에 있습니다. 서울 인사동이 아니라 경상남도 진주시 인사동에 있습니다. 진주성의 정문이 공북문 앞에 있는 진주문화원(옛 진주보건소) 자리에서 진주성 서장대 아래에 이르는 거리가 그렇습니다. 조선 시대 동전인 상평통보를 형상화한 는 또한, 진주인사동 골동품 거리가 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새즈믄 거리(진주 인사동 골동품 거리)는 진주성을 에둘러 걷는 거리이고 합니다. 거리에는 맷돌이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물건들이 우리의 걸음과 눈길을 붙잡습니다. 그러다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석상이 있습니다. 두꺼비를 닮은 듯한 두 마리..

진주 속 진주 202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