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근처에 아들과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점심을 먹었다. 시청 바로 옆에는 자유시장이 있다. 전통 시장이 있다는 것은 맛집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들에게 안내한 곳은 이다. 비빔밥집이다. 나물에 육회가 얹혀 나오는 진주비빔밥을 내오는 집이다. 자리에 앉자 여느 스테인리스 컵과 달리 아담한 찻잔 형태의 잔과 물통이 나온다. 몇 가지 밑반찬이 정갈하게 갈렸다. 전통 비빔밥 대(大)를 시켰다. 이윽고 기다리던 비빔밥이 나왔다. 놋그릇에 정성스럽게 담긴 전통 비빔밥은 진주비빔밥이다. 대(大)가 보통 크기다. 단디뉴스(http://www.dandinews.com)에 따르면 진주비빔밥은 “제사 후 음식을 한데 섞어 먹은 데서 시작했다는 '음복설', 바쁜 농번기에 이것저것 섞어 비벼 먹었다는 데서 기원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