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겨울, 책에 빠져들기 딱 좋은 나이는 없지만 읽기는 그만이다. 다 읽지도 않고 빌린 책 5권을 엊그제 반납했다. 나는 필요한 부분만 쏙 챙겨 읽는다. <공자는 가난하지 않았다>를 읽으면서 공자와 맹자 두 편의 글만 읽었다. 공자는 위나라의 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가로 90톤의 좁쌀을 연봉으로 받았는데, 이것은 280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 책 이야기 2014.12.27
석갑산에서 숲을 중얼거리자 희망을 안았다 경남 진주시 석갑산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 등산로 입구에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 덕분에 12월 10일 경남 진주시 석갑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한 명 겨우 다닐 좁다란 길로 성큼성큼 걸었다. 입구부터 무덤들이다. 무덤 사이로 난 길을 좀 더 걸어 올라가자 진주시 신안평거동의 아.. 카테고리 없음 2014.12.24
천 년 숲에 천 년 나무가 없다-경남 함양 상림이 인공림이라는 오해를 풀다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밟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 서산대사의 시다. 그렇지만 눈길을 어지럽게 밟은 이들이 있는 까닭에 길을 잃고 헤맸다. 심지어 내가 길을 잃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 이가.. 경남이야기 20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