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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았다.”’로 시작하는 글을 붙잡고 몇 시간째다.
먼저 수십 컷을 찍은 사진을 몇 장으로 추려내듯 머릿속에 든 잡다한 생각의 곁가지를 쳤다. 겨우 분량이라는 그릇에는 넘치지 않게 담았다.
담고 보니 그릇 안에 담긴 게 아쉽다. 때로는 내 재능을 탓하며 쓴 커피를 마셨다. 녹차의 유혹에도 빠지고 매콤한 짬뽕 라면으로 허허한 마음을 달래도 보았다. 그래도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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