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인권센터는 8월 3일 오후 7시 진주시 평거동에 있는 ‘꽃각시’에서 모여 아래와 같이 결의를 했습니다. (아직 최종 확정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다짐이고 결의입니다.)
9월 9일(수) ~10일(목)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 자리 잡은 진주미디어센터에서 오후 7시 ~ 9시 ‘2015년 진주인권학교’를 열기로 했습니다.
가칭 ‘강덕경 할머니를 통해 본 일본군 성 노예의 삶’이란 주제로 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은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이라는 일본군 성 노예의 이야기를 기록한 저자 배홍진님을 모시고 1, 2부로 나눠 말씀을 듣기로 했습니다. 1부는 일본군 성 노예 현황, 2부는 고 강덕경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섬세한 일본군 성노예 삶.
둘째 날이자 마지막인 10일은 영상 <낮은 목소리2>를 상영한 뒤 남해군의 성 노예 기림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2부에서 심인경 샘의 이후 사업 제안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30쪽 분량의 자료집도 만들 예정입니다.
책 소개를 보면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는 “일본군 성 노예 삶을 섬세히 그려낸 다큐멘터리 에세이이다.1997년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강덕경(1929년생) 할머니의 한 영정 사진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일생동안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전국을 떠돌며 살아온 위안부 강덕경 할머니의 유령 같은 삶을 추적해가는 이야기이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가 남겨 놓은 〈빼앗긴 순정〉,〈마츠시로 위안소〉,〈악몽〉,〈그리움〉,〈책임자를 처벌하라〉,〈새가 되어〉 등의 그림들을 한 장씩 묘사해가면서 ‘성노예’로서 당시 15세 소녀가 느꼈을 생생한 공포와 수치, 상실된 소녀의 꿈, 인간의 삶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감각적 시어(詩語)로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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