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산청? 花靑!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09. 5.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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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花靑!

 

함박눈처럼 굵고 탐스런 꽃이 경남 산청에 활짝 피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나들목을 빠져나오면  경남 산청군 생초면 평촌리 들녘에서

함박꽃 관광사진 콘테스트와 제1회 늘비 물고기 마을 축제 등의 함박꽃 축제가 20일까지 열린다.

 

평촌리 들녘에 7만1732㎡(2만여 평)에서 흐드러지게 핀 함박꽃은 색이 화려하고 선명해

사진에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애호가는 물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실 아마추어라고 해도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쉽게 멋진 꽃대궐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평촌리 35농가 주민들이 꽃밭 한켠에 만든 먹거리 장터에는 부침개가 큰 접시에 5,000원이고

동동주 큰 게 10,000원이다.

부침개에 동동주 한 잔이면 같이 간 내 아내(남편)의 얼굴이 꽃처럼 예쁘게 피어오른다.

 

함박꽃 1포기에 5,000원에 판매도 하고 함박꽃 따가기는 물론 물고기(피리 등) 잡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대나무로 민물고기를 잡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되살려 직접 대나무 낚시의 손맛을볼 수 있다.

또한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도 있다.

물론 잡은 고기를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다만 16일(토) 늘비물고기 축제 때만 가능하다.

그밖에도 지역특산물 판매장터와 바람개비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다.

 

또한 다리 하나를 건너면 세계 각국의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도 있다.

30여 분간 가벼운 걸음으로 감상하는 동안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조각공원을 나와 인근에 즐비한 전국 최대의 민물고기 식당가에서 물고기 피리로 입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경호강에서 직접 잡은 피리를 통째로 튀긴 피리 튀김, 피리회로 먹다보면 함박웃음이 절로 난다.

생초 함박꽃 단지는 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한방약초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생초면 평촌리 고읍들 일원에 생초 함박꽃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함박꽃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되지만 뿌리는 '작약'이라 해서

옛날부터 진통, 복통, 부인병(무월경, 월경통), 해열, 지열, 각혈, 빈열, 타박상 등의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 ~ 함양 ~ 생초IC

부산 : 남해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진주 ~ 산청 ~ 생초IC

대구 : 88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함양 ~ 생초IC

광주 : 호남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진주 ~ 생초IC

○ 문의

산청 늘비물고기 마을 http://www.fishvillage.co.kr/

 

글: 주민서비스포털(http://www.oklife.go.kr/) 패널단 김종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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