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양계장이 장미를 품은 까닭은?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09. 5.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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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장이 장미를 품은 까닭은?

 

닭똥 냄새 폴폴나는 양계장이 장미를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경남 산청군 신안면 황매산 중턱에 위치한 산골농장에서 6월10일까지 제8회 ‘계란장미축제’가 열린다.

 

 

 

냄새 등으로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양계장을 친환경시설로 개선하기 위해 총면적 35만㎡부지(11만평) 농장 구석구석에 심은 장미는 100여 종 4만 그루다. 빨갛고 노랗고 하얗게 때로는 분홍빛의 4만 그루의 수백 만 송이의 장미가 뿜어내는 싱그러운 향기가 양계장 곳곳에 핀 금낭화 초롱꽃 등의 야생화로 산골농장이 식물원인지 양계장인지 헷갈리게 한다.

 

 

또한 인물석, 남근석, 지도석, 곰석 등 지리산 주변에서 수집한 무게 40∼50m의 정원석돌로 조각한 100여 점의 크고 작은 조각들이 사이사이 잡고 있어 양계장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없게 만든다.

 

 

 

 

 

조각품만 있다고 쉽게 단정을 내리면 항의 받을 수 있다. 긴 세월을 겪어낸 풍상이 오롯이 담겨 있는 모과나무와 향긋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향나무를 비롯한 오래된 고목과 특이한 형상의 소나무 분재가 눈을 유혹하는 분재원도 있어 과연 어떤 곳이라 한마디로 말하기 쉽지 않다.

 

매년 장미축제를 열리는 산골농장에는 연간 20여 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골농장은 양계농가로는 올해 국내 최초이자 전국 제3호로 농림수산식품부로 환경친화 축산농장 HACCP 인증을 받았다. 아름다운 장미 등의 꽃밭 속에 둘러 쌓인 양계장에는 산란닭 하루 평균 25만 개의 무항생제의 청정계란을 생산,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다.

 

 

⦾ 찾아가는 길

서울 : 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대전 ~ 함양 ~ 단성IC

부산 : 남해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진주 ~ 단성IC

대구 : 88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함양 ~ 단성IC

광주 : 호남고속도로 → 남해고속도로 → 대전·통영고속도로 진주 ~ 단성IC

 

※ 1. 단성IC에서 빠져나와 첫 번째 신호등 앞에서 좌회전

2. 약200-300m 나오는 삼거리 신호등에서 좌회전.(바로 직직하면 단성교)

3. 바로 직진 단성교

4. 단성교 지나 바로 좌회전 강변도로.

5. 강변도로를 따라 약100m정도 고가다리 바로 밑(산골농장표지판따라) 다시 우회전.

6. 약7km쯤 직진 하시면 갈전마을(오르막길)길 끝나는 지점.

⦾ 문의

전화 055-973-4721

산골농장 홈페이지 http://sangoleg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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