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345

진주 가볼만한 곳 - 작곡가 백영호기념관

진주에서 만난 동백아가씨, 백영호기념관  며칠 전 진주에서 보기 드물게 흰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겨울의 끝물이겠지만 하얀 눈 속에서 붉디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겨울꽃 동백이 우리를 더욱 도드라지게 반갑게 맞이합니다. 동백의 계절을 잊은 강인함처럼 노래 동백아가씨>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 들어도 애틋함이 가득합니다. 단아함과 처연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백을 담은 동백아가씨>를 진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백영호(1920~2003)를 기리는 기념관이 상대동 서울내과 내에 있습니다. 백영호기념관>은 진양교와 진주시청 사이 큰길에 있습니다. 6층 건물의 서울내과라는 간판 옆으로 동백아가씨 레코드 그림이 우리를 반깁니다. 붉디붉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꽃송이째로 떨어지는 ..

진주 속 진주 2025.02.21

통영 가볼만한 곳 - 통영 시계탑 오거리

이곳에서는 길을 잃고 싶다-통영시계탑 오거리  통영은 바다와 맞닿았습니다. 통영항은 드나드는 배들로 언제나 분주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과 서호시장이 가까이 있는 시계탑이 있는 오거리(중앙동 오거리, 옛 항남동 오거리) 를 동네 마실 가듯 거닐면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통영 도심은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시계탑이 있는 옛 도심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많습니다.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바다를 닮은 하늘이 푸른빛으로 더욱 빛나는 날 해방다리 1길 무렵에서 천천히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작은 쉼터들이 오가는 이들에게 쉬어가라 유혹입니다. 더구나 잠깐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발 아래 각종 동판이 우리의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전국 각지 학교..

경남이야기 2025.02.19

새 나라의 어른이

나를 격려하려고? 거실 테이블에 올라와 한쪽에 자리 잡더니 졸린 눈을 하고서도 곁을 지킨다. 냥이, 나래가 보기에 내가 미덥지 못한가? 키보드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지 말고 자거라~ 근데 밤 9시가 넘도록 내 두 눈이 무거워지지 않는다. 참 별난 밤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어린이가 된 지 몇 해인데…. 나도 오랫동안 너를 바라볼 기력이 되지 못해 이부자리 펼칠 거야 #잠 #냥이 #나래 #하루 #마감 #새나라 #어린이 #어른

해찬솔일기 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