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나들이

원수위해 기도 올리는 일흔 아홉의 할아버지...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3. 2.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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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주님의 기도를 시작으로 성모송,영광송,구원송 등 기도문을 읊조리며 기도를 열심히 봉헌하시는 일흔 아홉의 황 베드로 할아버지.

2~30분씩 걸리는 기도를 하루에 여러 번 하신다.

침대 위에 각종 기도문이 인쇄된 종이를 펼쳐 놓은 어르신은 나이 때문인지 기도문이 외워지지 않아 종이에 적어 놓고 따라 기도문을 외워요.”하신다.

외동아드님을 위해 기도를 바치시냐고 여쭈자 외동아들 잘 되라고 기원도 하지만...저를 보살펴 주는 직원을 물론이고... 저 미워하는 사람도 기원합니다.”

아니 어르신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지옥에 떨어져라 기도하시나요?” 하고 다시 여쭈었다. “흐흐,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잘 되어야 나를 덜 미워하지 않을까 해서...허허.”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는 어르신.

어르신 덕분에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는

직원도 덩달아 좋은 복을 받은구나 싶었다.

어르신, 감사합니다.

 해찬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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