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속 진주

진주 맛집, 가성비 좋은 수육맛집 뚜꺼비식당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23. 11.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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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수육 맛집, 진주 뚜꺼비식당

 

수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오가는 진주시청 주위에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가성비 좋은 맛집도 많은데 오늘은 시청 근처 뚜꺼비 식당을 찾았습니다.

 

뚜꺼비는 비표준어입니다. 두꺼비가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가는 식당은 뚜꺼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청에서는 금방입니다. 시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쪽문으로 뒤편으로 나와 주택가 쪽으로 1~2분 거리입니다.

 

찾을 때는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에서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가을 햇살을 벗 삼아 시청 쪽으로 걷다가 밀양돼지국밥 앞 작은 사거리에서 시청 쪽 골목으로 가면 됩니다.

 

돼지국밥 앞 나무 조각들이 잠시 걸음과 눈길을 끕니다.

 

익살스러운 나무 조각 곁을 지나면 목적지가 나옵니다. 여느 주택처럼 다소곳이 있습니다. 간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 좋은 모습입니다.

 

돼지고기 수육 전문점이라는 입간판을 안으며 식당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누룽지가 햇살에 익어갑니다. 바라만 봐도 구수합니다. 입가에 벌써 침이 고입니다.

 

식당 안에 들어가 수육 백반을 시켰습니다. 9,000원입니다. 정말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수육을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겼습니다.

 

괜한 걱정입니다. 수육을 중심으로 생김치와 김치찌개 등이 한상 차려집니다.

기분 좋게 돼지 수육을 생김치에 싸 먹습니다. 마치 김장 끝내고 먹는 기분입니다.

 

괜스레 고기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부담 없이 찾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겁게 한 끼니를 채울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칠 무렵이면 숭늉이 나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서 노릇노릇 햇볕에 구워지던 누룽지가 숭늉으로 변해 우리 몸과 마음속으로 평온을 몰고 옵니다.

 

덕분에 가득했던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습니다. 비운 만큼 속을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일상 속으로 돌아갈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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