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하동 가볼만한 곳-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축제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10. 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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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가을하면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하동 북천면 코스모스메밀축제장(923일 현재)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행사 안내 포스터

 

바람 한 점에도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가을이 익어가면서 덩달아 살결을 스쳐가는 청량하고 상쾌한 바람에 어디로든 떠나라고 등 떠미는 요즘입니다. 바야흐로 떠날 때입니다. 더구나 가을 꽃잔치가 한창인 하동 북천면 코스모스메밀축제장이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하동 북천코스모스메일축제장 메밀꽃들이 하얀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환하게 반긴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목마다 축제를 알리는 입간판 등이 보입니다. 창문을 내립니다. 하동의 맑고 시원한 공기가 도시의 묵은 공기를 쫒아냅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에 핀 핑크뮬리

 

찾은 때가 태풍 타파가 지난 924일이라 하늘은 구름을 머금고 이따금 비를 뿌립니다. 이미 이곳은 소금을 뿌린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이 먼저 찾아오는 이의 마음을 빼앗습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박 넝쿨 터널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 박 넝쿨 터널에서 만난 꽈배기 모양의 박은 잠시 꽈배기 과자를 떠올리게 한다.

 

박 넝쿨 터널을 지납니다. 아직은 노란 빛보다 푸른빛을 더 많이 머금었습니다. 꽈배기 모양으로 기다랗게 아래로 흘러내린 박 종류 앞에서는 잠시 고개를 숙입니다. 덩달아 꽈배기 과자를 떠올리며 입 안 가득 찬 침을 잠시 삼킵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핑크뮬리 꽃밭은 그리운 연인을 꿈꾸듯 거니는 기분이다.

 

옅은 분홍빛의 핑크뮬리의 꽃말처럼 그리운 연인을 꿈꾸듯 거닙니다. 꿈속에서 걷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재첩 수확 조형물

 

재첩의 고장 하동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지나 아직은 드문드문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지납니다. 바람 한 점에도 한들한들 춤을 추는 녀석의 장단에 걸음도 가볍고 상쾌해집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풍차와 전망대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풍차와 전망대가 코스모스와 어울러져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을 923일 찾았을 때는 드문드문 코스모스가 피어 아쉬웠다.

 

코스모스의 꽃말, 순정처럼 순수해집니다. 몸과 마음은 깨끗하게 씻은 듯 정갈해집니다. 몸 안의 묵은 찌꺼기는 꽃밭을 거니는 동안 사라집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을 거니는 여행객들

 

코스모스가 아직 만개하지 못한 아쉬움을 한편에 있는 백일홍들이 달래줍니다. 아름다운 꽃들의 잔치에 초대 받아 형형색색으로 몸과 마음을 물들입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곳곳에는 쉬어가기 좋은 정자와 쉼터 등이 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정자에 앉아 캔 커피를 마시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정자와 쉼터, 의자가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가져간 캔 커피를 마십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백일홍 꽃밭

 

가을이 익어가는 빛이 보입니다. 살결을 스쳐가는 청량하고 상쾌한 바람에 코끝으로 스며와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향긋한 꽃 냄새가 더할 나위 없습니다.



하동 북천코스모스메일축제장에서 만난 코스모스는 바람 한 점에도 한들한들 춤을 춘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바야흐로 떠날 때! 하동 북천면 코스모스메밀축제장은 가을이면 우리 마음을 훔치는 마음 도둑이 됩니다.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장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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