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창원 가볼만한 곳- 창원 삼포 가는 길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9. 9. 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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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님 더욱더 그립게 하는 창원 삼포 가는 길

 


창원해양공원 내 솔라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포마을

 

그저 좋아서 떠났습니다. 대중가요 <삼포로 가는 길>을 흥얼거리며 발길 닿는 대로 길을 나섰습니다. 창원 진해 바다 끝자락을 따라 삼포로 갔습니다.

 


창원 진해 바다 70리길 안내도

 

진해항을 지나 안골포굴항까지 약 30km 가는 길은 <진해 바다 70리 길>입니다. 이 중에서도 명동마을에서 괴정까지 약 3.4km5구간 <삼포로 가는 길>입니다. 명동마을에 들어서자 벌써 바다의 짭조름한 내음이 와락 안깁니다.

 


창원 <삼포로 가는 길>의 시작인 명동항

 


창원 <삼포로 가는 길>에 만난 동섬

 

먼발치 창원해양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솔라타워가 보입니다. 음지교를 지나가자 더벅머리 총각 머리 모양새의 동섬이 반깁니다.

 


창원 <삼포로 가는 길>은 벚나무들이 녹색 터널을 이룬다.

 

봄이면 벚꽃이 하얀 팝콘처럼 꽃을 피울 듯이 가는 길 좌우에는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벚나무의 녹색 터널 사이로 초록 바람이 시원하게 밀려옵니다.

 

해양공원과 세덕마을 중간에 이르자 <삼포 노래비>라 적힌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바로 뒤편에 노래비가 있는 아담한 공원이 나옵니다.

 


창원 삼포마을 버스정류장 뒤편에 있는 <삼포 노래비> 공원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한 발 두 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창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저 산마루 쉬어 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 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창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에 음향 장치가 있어 버튼을 누르면 정겨운 노래가 흘러나온다.

 

노래비 아래 음향장치 버튼을 누르자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몇 번이나 버튼을 누르고 들어도 지겹지 않습니다.

 


창원 삼포마을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공원 내 나무 아래 긴 의자에 앉아 애창곡을 듣는 기분은 상쾌하다.

 

노래비 근처 나무 아래에서 앉아 덩달아 흥얼흥얼, 고개는 끄덕끄덕. 바람이 살포시 뺨을 어루만지고 지납니다.

 


창원 삼포마을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공원을 둘러싼 땡강 나무 꽃들.

 

노래비 한쪽 땡강 나무들이 노래 장단을 맞춰 하얀 꽃들을 흔들거립니다. 여름에 만나는 눈같이 곱고 아름답습니다.

 


창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공원에서 바라본 삼포마을.

 

노래를 작사, 작곡한 이혜민이 1970년대 후반 당시 고등학생이었을 때 웅천동 산길을 걷다 아름다운 삼포마을의 풍경을 본 뒤 가사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창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공원은 진해 바다 70리 길이 지난다.

 

주변에 차를 세우고 바다로 걸었습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삼포마을에는 방파제에는 그림이 정겹게 그려져 있습니다. 진해 바다의 상쾌한 풍경이 너머로 와락 안깁니다.

 


창원 삼포마을 방파제에 그리져 흥겨운 벽화.

 

괜스레 휴대전화기를 꺼내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기 너머 아내에게 그냥 그리워서~.” 이 말만 남깁니다. <삼포로 가는 길>은 정든 님 더욱더 그립게 하는 길입니다.

 


창원 삼포로 가는 길에 만난 삼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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