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어방동에 위치한 인제대학교
대학 캠퍼스도 풀꽃처럼 자세히 보아야 예쁩니다. 단지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으로, 대학생과 교직원의 공간으로만 인식한다면 오해입니다. 김해 어방동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도 그렇습니다.
김해 인제대학교 입구
인술로써 세상을 구한다는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仁德濟世)에서 교명을 따온 인제대학교(仁濟大學校)는 부산에 백병원을 중심으로 한 부산캠퍼스와 김해 어방동에 본 캠퍼스인 김해캠퍼스가 있습니다.
김해 인제대학교 본관인 인당관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가면 하늘 향해 우뚝 솟은 건물이 나옵니다. ‘인제대학교’라고 큼직하게 옥상에 씐 간판이 있는 본관으로 인당관이라 부릅니다.
김해 인제대 본관인 인당관 앞 우웨이산 조소공원에 있는 창립자 백낙환 박사 내외 조소작품.
본관 붉은 벽돌 사이로 담쟁이들이 싱그럽게 함께 벽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주위는 본관 주위는 우웨이산 조소공원이 있습니다. 2004년 12월 창립자 백낙환 박사의 현신(顯身)을 기념할 조형물 창작을 우웨이산 난징대 교수에게 의뢰해 개교 30주년인 2009년 6월 1일 완성했습니다. 조소 공원에는 공자와 노자, 도산 안창호, 송재 서재필, 성산 장기려, 인당 백낙환 박사와 박숙란 여사의 조소가 있습니다.
김해 인제대 본관인 인당관 앞 우웨이산 조소공원에 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 조소작품.
백낙환 박사 내외를 시작으로 찬찬히 조소 조각을 살폈습니다. 지팡이를 쥔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마치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김해 인제대 본관인 인당관 앞 우웨이산 조소공원에 있는 성산 장기려 선생 조소작품.
성산 장기려 선생은 편안하게 책을 읽는 모습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으로 인술을 실천한 자애를 느끼게 합니다.
김해 인제대 본관인 인당관 앞 우웨이산 조소공원에 있는 송재 서재필 선생 조소작품.
독립운동에 헌신한 송재 서재필 선생은 해방되어도 아직도 남과 북이 분단된 현실을 가슴 아파하는 듯합니다. 공자와 노자의 모습에서는 위대한 사상가의 철학이 떠오르게 합니다.
김해 인제대 본관 옆 나무 사이로 바람이 일렁이자 나뭇잎에 걸쳐 있던 햇살이 윤슬처럼 빛난다.
본관 옆 나무 사이로 바람이 일렁입니다. 덩달아 나뭇잎에 걸쳐 있던 햇살이 윤슬처럼 빛납니다.
김해 인제대 교정에서 만난 장미는 학창시절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길을 잃어도 좋은 넉넉한 초록이 깃든 캠퍼스를 거닙니다. 장미의 뜨거운 붉은 정열은
덩달아 20여 년 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가슴에는 열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김해 인제대 캠퍼스 건물들은 담쟁이들이 초록빛으로 감싸 안아 숲속에 들어온 양 싱그럽다.
캠퍼스 건물들은 담쟁이들이 초록빛으로 감싸 안아 숲속에 들어온 양 싱그럽습니다. 넉넉한 마음은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김해 인제대 박물관 입구에 있는 국보 제275호인 가야기마인물상을 본뜬 조형물.
성산관 1층에 들어서면 대학 박물관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국보 제275호인 가야기마인물상을 본뜬 조형물이 반깁니다. 아쉽게도 박물관은 소장 유물과 전시공간의 유지 관리를 위해 출입문이 닫혀 있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김해 인제대 교정 곳곳에 있는 쉼터
아쉬움은 주위 쉼터에 앉아서 달랩니다. 올려다본 건물마다 담쟁이들이 넉넉하게 신록으로 물들입니다.
김해 인제대 교정 건물마다 담쟁이들이 넉넉하게 신록으로 물들인다.
바람이 잔잔하게 불어 담쟁이 사이를 거니는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김해 인제대 교정에서 만난 개망초. 주위는 그저 평화롭다.
발아래 개망초가 오가는 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저 평화롭습니다.
김해 인제대 교정은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고 회춘한 양 온몸과 마음이 기운이 솟게 한다.
풋풋한 20대의 청춘이 깃든 대학 교정은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고 회춘한 양 온몸과 마음이 기운이 솟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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