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야 꽃을 안다, 우리 편 강민아
“~보여야 꽃이라지만/보아야 꽃이다(박무웅 ‘비로소 꽃’중에서)”라는 말처럼 제대로 보아야 꽃이 보인다.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아도 소신을 다해 진주시정을 감시한 우리 편이 있다. 월드컵 죽음의 조도 내 사는 진주시 바선거구(상대동/하대동)에는 명함도 못 내민다. 여기 후보 중에서 나는 감히 비로소 그 꽃이 강민아라고 생각한다. 지지 정당에 상관없이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경기를 펼치는 대한민국은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대한민국을 희생양으로 삼는다. 월드컵 죽음의 조는 내 사는 동네 선거에 감히 명함도 못 내민다.
내 사는 경남 진주시가 언론에서 격전지로 소개한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지사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부터 사흘 동안 이곳을 찾아 ‘파란’을 일으키려 했다. 사전투표도 온 가족이 여기서 했다. 지난해 열린 제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30%를 얻어 45%를 얻은 홍준표 후보에게 졌다. 경남 도내 평균보다 더 많은 이들이 홍준표를 지지한 이른바 ‘보수’성지요, 민주당의 험지다.
이곳에서 만년 집권당인 자유한국당 조규일 후보에 맞선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의 접전이 치열하다.
격전지라 불리는 진주에서도 내 사는 하대동은 전국 격전지 진주에서도 더한 혈투로 뻘겋게 달궈져 모두를 태워버릴 기세다. 진주시 바선거구(상대동/하대동)는 이른바 진주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동지역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동네다. 혁신도시와 초전동 같은 신흥 주거지역 인구가 늘면서 의원 수도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진주에서도 혈투를 치르는 이곳은 전‧현직 의원만 4명이다. 선거는 강갑중 의원의 무소속 재출마에 따른 여론과 강민아 후보의 4선 당선과 민주당 바람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끈다.
진주시 바선거구는 2명을 선출하는데 민주당 윤갑수(58·전 은행지점장), 한국당 임기향(44·주유소 소장), 하삼봉(52·전 진주시배드민턴협회장), 정의당 강민아(46·진주시의원), 무소속 강갑중(69·진주시의원), 배정오(62·전 진주시의원), 심광영 (35·진주시의원) 이 출마 3.5대1이다.
먼저 강갑중 후보는 5번의 국회의원 출마와 3번의 진주시장 출마에 경남도의원을 거친 현역 진주시의원이다. 4년 전 선거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되었다. 강갑중 후보가 민주당 입당이 거부되자 진주시장 출마를 접고 무소속으로 여기 선거구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은 민주당 바람이 얼마나 표를 모을지도 관심사다.
4선에 도전하는 강민아 후보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8년 전인 5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2석, 민주노동당이 1석을 차지했다. 당시 민주노동당 강민아 후보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4년 전 6회 선거에서는 강갑중 후보가 여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3위로 턱걸이했다.
“~보여야 꽃이라지만/보아야 꽃이다(박무웅 ‘비로소 꽃’중에서)”라는 말처럼 제대로 보아야 꽃이 보인다.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아도 소신을 다해 진주시정을 감시한 우리 편이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에 둘러싸여 시민과 소통하기보다는 불통으로 진주유등축제 유료화를 밀어붙인 진주시장을 비판하고 견제한 우리 시민 편이다.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기초수급권자였던 그는 없는 이의 설움을 더 절실히 잘 안다. 선거 전에는 유연한 허리를 자랑하지 않는다. 진주시장에게는 똑바른 소리하고 시민에게는 한없이 허리 굽혀 다가온다.
나는 감히 비로소 그 꽃이 강민아라고 생각한다.
지지 정당에 상관없이 그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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