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솔일기

“니 혼자 다녀와~” 그러나 혼자 가지 않았다.

에나이야기꾼 해찬솔 2017.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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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혼자 다녀와~”

그러나 혼자 가지 않았다. 걷는 게 예전보다 힘겹다는 어머니도 결국 못난 아들 따라나섰다



남명 조식 선생이 처가가 있는 김해에서 산해정을 지어 학문에 증진한 산해정에 먼저 들렀다



볕이 뜨거웠지만, 예전에 가본 기억을 더듬는 어머니와 더불어 김수로왕릉을 찾았다. 근처에서 시원한 밀면 한 그릇을 사주신 어머니 덕분에 여름 날씨도 잊고 김해박물관도 다녔다.

 

집으로 오는 길에 근처 대형할인점에 들렀다. 나들이하고 오면서 가족들에게 그냥 가기 그렇다는 어머니와 함께 통닭과 아이스크림도 샀다. 중간고사 끝내고 집에서 TV보며 쉬는 큰 애가 제일 좋아라 한다.

 

잠시 방에 큰 대()자로 쉰 뒤에 경상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진주시민미디어센터로 향했다. <진주 같은 마을 라디오>교육이 있는 날이다. 매주 511일부터 629일까지 매주 목요일 교육시간이지만 첫 회부터 근무 시간이 맞지 않아 결석했다.

 

기획안을 쓰기 전 마을 알기나를 알기시간이 있었다. ‘나를 알기시간에 하얀 A4 용지에 나는 4가지 내 능력, 내 자원을 적었다.


돈 안 되는 호기심부터 바퀴벌레 같은 적응력등 다른 수업 참여자들의 자원찾기에 웃으며 라디오 제작에 관한 열정을 다졌다. 다음 주, 근무 일정상 참석이 어렵다. 그럼에도 라디오 기획안 숙제 제출하겠다는 선생님 명함을 받아왔다. 내가 만드는 마을 라디오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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