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147

<살인의 추억> 영화촬영지, 진주 죽봉터널

당신, 지금 어디에 있는가- 영화 촬영지 진주 죽봉터널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화성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만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촬영지가 진주에 있습니다. 2003년 개봉한 영화에서 수갑을 찬 채 어둠의 터널로 저벅저벅 걸어가는 용의자였던 박현규(박해일 분)을 두고 박두만(송강호 분)은 이렇게 말하죠. “밥은 먹고 다니냐” 그 장면을 떠올리며 찾은 날은 보슬비가 내리던 날이었습니다. 진주시 정촌면 화개길194번길 121가 죽봉터널 주소지이지만 이것으로 찾아가기는 어렵습니다. 죽봉마을에 있는 죽봉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편합니다. 회관 앞에 차를 세우자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마을 이름 표지석 옆으로 이끼 낀 큼지막한 돌에는 가 새겨져 있습니다. 마을은 여느 시골 마을처..

진주 속 진주 2024.03.15

진주 가볼만한 곳 - 경상국립대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1+1 같은 경상국립대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1+1. 편의점이나 마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경상국립대학교에도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과 고문헌도서관 주소 : 경남 진..

진주 속 진주 2024.03.13

책 욕심~진주문고에 들러…….

퇴근길, 결국 진주문고로 향했다. 내게 온 지름 신을 거부할 수 없었다. 카톡으로 주문한 책이 며칠 뒤 나에게 왔다. 책 소유욕이다. 욕심이다. 과 , , 이다. 이중에 2권은 설렁설렁 다 읽었다. 과 은 경기문화재단의 기획과 지원으로 만든 책이다. 책 내용은 싱겁다. 은 논문을 보는 느낌이다. 드라마 의 허구를 밝히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 저자의 주장인 허준이 전남 장성 출신이라는 견해도 자세하지 않다. 은 실록에 실린 사관의 부정적인 글을 유언비어라고 퉁치고 소개하고 있다. 치열한 반박이 없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까닭인지 책을 한달음에 읽었다. 생략하고 넘어간 페이지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남은 2권은 천천히 읽을 예정이다. 한 권은 찾아갈 왜성을 앞두고 예습하듯, 또 다른 한권은 다가올 죽음을..

책 이야기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