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려앉은 역사의 현장, 하동읍성 가을이 농익어갑니다. 나뭇잎 사이로 번져오는 형형색색의 빛이 유혹하는 요즘입니다. 어디로 떠나도 좋을 때지만 가을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역사의 현장, 하동읍성을 찾았습니다. 하동 고전면은 한적합니다. 덕분에 고스란히 가을 풍경을 차를 타고도 넉넉하게 온몸으로 안을 수 있습니다. 주교천을 건너 주성마을 삼거리에 멈췄습니다. 삼거리에는 배다리공원이 있습니다. 배가 닿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배가 섬진강에서 거슬러 주교천까지 들고났다고 합니다. 삼거리에서 하동읍성으로 가는 길목에 이르면 큼직한 표지석이 먼저 눈길을 끕니다. 표지석 옆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를 안내하는 표지석이 이어 있습니다. 뒤로 고전면민 독립 만세운동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역사가 켜켜이 쌓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