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전설 2

전설의 고향, 통영 세포마을 가는 이 고개

“가는 이 잘 가시오.” 가는 이 고개 전설 따라, 통영 세포마을  “이 이야기는 경상도 통영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갈무리하는 전설의 고향>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1977년 시작해 1989년 578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이면 구미호를 비롯해 귀신 나오는 무섭고 서늘한 이야기를 특집으로 방영하곤 했습니다. 한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기도 했습니다. 전설의 고향>에 나온 귀신 이야기를 찾아 통영 세포마을을 찾았습니다.  통영 도심을 벗어나 통영대교를 건너 오른쪽 미수동을 지나면 산양읍과 이어지는 야트막한 고개가 있습니다. ‘가는 이 고개’입니다.   고개에 이르면 시내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 옆으로 월성 정 씨 영세불망비>가 보입니다. 200여 년 ..

경남이야기 2024.10.13

통영 도솔암

전설 따라 절 따라, 호랑이가 처녀 물어놓고 간 통영 도솔암  호랑이가 처녀를 물어다 놓고 간 절이 통영에 있습니다. 수행하는 스님에게 호랑이는 왜 처녀를 물어다 놓고 갔을지 궁금한 마음에 통영으로 한달음에 내달렸습니다. 통영 도심을 벗어나 통영대교를 건너면 미륵도(산양도)입니다. 충무교와 통영대교, 통영터널로 연결된 섬 아닌 섬 가운데에 자리한 미륵산(미륵산(彌勒山·461m·용화산)이 있습니다. 미륵산 용화사(龍華寺)에 딸린 암자가 도솔암(兜率庵)입니다.  용화사 입구에 이르면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왼쪽은 용화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도솔암과 관음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대부분은 여기에 차를 세우고 산에 올라갑니다.  도솔암과 관음암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林道) 있지만 차 하..

경남이야기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