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이 잘 가시오.” 가는 이 고개 전설 따라, 통영 세포마을 “이 이야기는 경상도 통영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갈무리하는 전설의 고향> TV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1977년 시작해 1989년 578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무더운 여름이면 구미호를 비롯해 귀신 나오는 무섭고 서늘한 이야기를 특집으로 방영하곤 했습니다. 한때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보기도 했습니다. 전설의 고향>에 나온 귀신 이야기를 찾아 통영 세포마을을 찾았습니다. 통영 도심을 벗어나 통영대교를 건너 오른쪽 미수동을 지나면 산양읍과 이어지는 야트막한 고개가 있습니다. ‘가는 이 고개’입니다. 고개에 이르면 시내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 옆으로 월성 정 씨 영세불망비>가 보입니다. 200여 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