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 124

진주 가볼만한 곳 - 슬렁슬렁 걷다 찾은 진주 속 진주 , 금산생태공원

슬렁슬렁 걷다 찾은 진주 속 진주 – 금산생태공원 올 한해가 훅하고 지나가 버렸다. 한해의 절반을 돌아보고 남은 한 해도 마무리하자 다짐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간 소홀했던 나를 보살피는 기회를 갖고자 진주 금산 생태공원을 찾았다. 금산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옛 금산 잠수교의 흔적이 나온다. 남강 둔치를 따라가면 금산생태공원이다. 강 건너 하대동 쪽 둔치에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싱그럽게 보인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인데 건너와 달리 이곳은 까칠하다. 진주 금산생태공원은 2014년 6월 이 일대 19만㎡ 부지에 산책로를 비롯한 다목적 광장, 배드민턴장, 잔디광장, 게이트볼 체력단련장, 데코 육교 시설 등을 갖추고 완공했다. 그런데도 아직 시민들에게 덜 알려진 까..

진주 속 진주 2020.07.21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성, 진주지구 전승비

호국보훈 역사가 이어져 오는 진주성, 진주지구전승비 시간은 물과 같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은 그날의 기억도 사라지게 합니다. 그날의 기억이 사라지는 만큼 감사한 마음과 다짐도 잊혀갑니다. 역사 흉터를 보면 그날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경남 진주시 도심 속에 자리한 진주성은 우리에게 그날을 떠올리게 하는 역사 흉터와 같습니다. 진주성의 정문에 해당하는 공북문으로 들어가면 먼저 충무공(忠武公) 김시민(金時敏, 1554~1592년) 동상이 먼저 우리를 반깁니다. 공북문에서 성벽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촉석광장이 나옵니다. 광장 서쪽에 진주성 임진 대첩 계사순의단(晋州城壬辰大捷癸巳殉義壇)입니다. 제단 아래에는 임진왜란 진주성 1차, 2차 전투 모습과 논개의 순국 장면이 생생하게 돋을 새겨져 있습니다 제단을 내려와 ..

진주 속 진주 2020.07.15

진주 가볼만한 곳-진주는 소년운동 발상지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다!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고 했던가? 진주도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역사의 시간을 품은 곳이 진주다. 지난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었다. 오늘의 어린이날이 있게 한 시작이 진주다.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뇌기 좋은 곳이 진주 도심 속 진주교육지원청 주위에 있다. 진주성 정문인 공북문에 차를 세우고 곧장 걸음을 향하지 않았다. 교육지원청 옆 진주초등학교로 먼저 들렀다. 학교 정문 옆에 붙어 있는 표지판이 눈길을 먼저 끈다. 1895년 경상우도 소학교는 진주성 내 관찰부 회의실에서 문을 연 학교는 두 달 만에 휴교에 들어갔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의병봉기 등으로 나라가 을씨년스러웠기 때문이다. 이후 1896년 문을 다시 열었다. 1909년 ..

진주 속 진주 2020.05.27

진주여행-형형색색 유등 붓질로 수채화 변한 진주 남강, 아쉬움 남는 유등축제

통하고자 했던 소통수단 유등(流燈) 의미 되뇌는 ‘유등축제’ 아쉽다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가슴에 바람이 새는 가을이다. 이맘이면 나를 위안해주는 보물을 찾는다. 늘 이맘이면 설렜다. 한때는 해마다 하는 축제라 무시했다. 요즘은 신성한 의무감이 깃들고 내 마음의 평화를..

진주 속 진주 2016.10.07

진주여행-수묵화 같은 풍경이 가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달래주는 길, 진양호 일주도로를 따라

경남 진주시 진양호 일주도로를 따라 이른 겨울이 속살을 드러내듯 추운 날, 밤 근무 사흘째는 몸이 적응했다. 11월 29일 사흘째를 끝으로 11월 밤 근무를 끝냈다. 성큼 다가선 겨울에 저만치 가버린 가을과 제대로 작별 인사를 못 했다는 아쉬움은 경남 진주 하대동 집으로 가는 길에 산청-..

진주 속 진주 20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