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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 ‘백영호 기념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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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수 없이 수많은 밤을/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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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미자가 부른 ‘동백아가씨’를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없습니다. 대한민국 가요사에 길이 남은 ‘동백아가씨’가 지난 1월 7일, 소리꾼 장사익의 목소리로 진주 상대동 서울내과에서 퍼져 나왔습니다. 더구나 이날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러 시의원이 참가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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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양교에서 진주시청 사이에 큰길에 자리한 서울내과에서 ‘백영호 기념관’ 재단장 축하 기념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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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기념 공연에는 소리꾼 장사익과 백영호의 큰손자인 백치웅 작곡가, 소프라노 하보배 등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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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백영호를 기리는 기념관이 왜 진주에 있을까요. 진주시를 대표하는 백승흥 시의회 의장이 부산 사람이었던 백영호를 기리며 그의 기념관 재단장을 축하하고 진주 문화 예술에 관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축사를 한 까닭이 꼬리에 꼬리를 문 의문으로 남는다면 여기 ‘백영호 기념관’을 찾아가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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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기념관’은 ‘동백아가씨’(작사 한산도, 노래 이미자)의 작곡가 백영호(1920∼2003) 큰아들인 서울내과 백경권 원장이 1997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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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삭의 몸을 하고 있던 이미자를 당대의 스타로 만든 ‘동백아가씨’는 1965년 왜색풍이라는 이유로 1987년까지 금지곡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무수히 많은 스타와 함께한 우리 대중가요의 숨은 이야기가 별처럼 쏟아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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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남인수가 부른 ‘추억의 소야곡’은 물론이고 손인호가 부른 ‘해운대 엘레지’와 국민 TV 드라마로 불릴 ‘아씨’와 ‘여로’의 주제곡 등 200여 곡을 작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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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곳에는 백영호 포토존을 비롯해 백영호가 받은 트로피와 상패, 그의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는 기념사진, ‘동백아가씨’ 악보 원본, ‘추억의 소야곡’ 포스터(1955), 대표곡 LP 음반 80장, 백영호 작곡집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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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말 못 할 그 사연을 가슴에 묻고/오늘도 기다리네 동백 아가씨/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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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둘러보는 내내 입안에서 ‘동백아가씨’를 흥얼거리는 우리 자신을 만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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