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행-형형색색 유등 붓질로 수채화 변한 진주 남강, 아쉬움 남는 유등축제 통하고자 했던 소통수단 유등(流燈) 의미 되뇌는 ‘유등축제’ 아쉽다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가슴에 바람이 새는 가을이다. 이맘이면 나를 위안해주는 보물을 찾는다. 늘 이맘이면 설렜다. 한때는 해마다 하는 축제라 무시했다. 요즘은 신성한 의무감이 깃들고 내 마음의 평화를.. 진주 속 진주 2016.10.07
진주여행-한 송이꽃처럼 아름답게 핀 진주 교방 음식,진주 교방음식을 재현한 한정식집을 찾아 바람이 분다. 살랑살랑 분다. 바람과 함께 사람들 마음에 따사로운 봄 햇살이 든다. 향기로운 꽃향기 그리운 시간에 직장 팀 회식으로 우리는 꽃밭으로 갔다.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운 경남 진주 교방 음식을 찾아 3월 9일 진주 신안동 아리랑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한 송이 꽃처럼 아름다.. 진주 속 진주 2016.03.11
진주여행-진주 기생, 진주 정신을 말하다 진주 기생들의 흔적을 찾아서 진주에서 나고, 자랐다. 지금도 진주에서 산다. 그럼에도 아는 게 없다. ‘참, 진짜’라는 ‘에나’라는 진주지역의 표준말(?)처럼 에나 아는 게 없다. 진주의 정신.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의 진주성 1, 2차 전투와 논개의 순국, 진주농민항쟁, 형평운동 등 .. 진주 속 진주 2015.11.24
진주여행- 진주성과 남강, 하늘은 은하수 빛으로 물들었다. 개천절 아침, 아내와 진주성으로 데이트를 다녀왔다. 진주성과 남강, 하늘은 은하수 빛으로 푸르게 푸르게 물들었다. ‘대한민국 등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광영의 ‘기울지 않는 달빛 아래서’처럼 유등 아래에서 진주성을 천천히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을 내 안으로 맞고 .. 진주 속 진주 2015.10.03
(진주여행) 고지도에 숨겨진 진주 속 진주찾기- 진주 도심 걷기 배워서 남을 준 날, 함께 길을 묻고 길을 걸으며 물었다 천 년이 넘는 경남 진주 도심을 송구스럽게도 7월 4일 단숨에 둘러보았다. 진주 생활정치 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내 소모임 ‘마실’에서 칠월 모임에서 나를 길라잡이로 세웠다. ‘고지도 속에서 숨겨진 진주 속의 진주’를 .. 진주 속 진주 2015.07.07
(진주여행)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를 찾았다 경남 진주 촉석루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을 보며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이라고 양희은은 노래했다. 그러나 아침이슬보다 더 고운 진주를 찾았다. 주 5일제가 시행되기 전에는 토요일이 지금의 불타는 금요일(불금)이었다. 그래서 토요일은 밤이 .. 진주 속 진주 2015.04.28
자녀에게 담배를 가르친 조선 양반사대부들 햇살 좋은 날이었다. 16일 휴무를 맞아 진주시립 연암도서관을 찾았다. 책을 반납했다. 진주성의 촉석루의 숨은 내력 진주는 신라 시대부터 서부 경남의 행정을 관할하는 주요 도시였다. 1603년 창원의 경상우병영이 천하 요새인 이곳으로 이전했다. 목사와 우병사가 각각 머무는 이원적 .. 책 이야기 2015.03.17
진주성은 일본에 점령당했다!!!- 호국성지 진주성 정체성에 맞게 왜색 조경과 수종 제거해야!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여기저기 걸어놓은 태극기가 바람에 더욱 펄럭였다. 경남 진주시 남강에 자리한 진주성을 오후에 찾았다. 정문인 공북문으로 들어가려는데 조릿대가 바람에 사각사각 머리 흔든다. 조릿대 너머로 성벽 위로 붉은 깃발도 덩달아 흔들린다. .. 진주 속 진주 2015.03.08
징비록도 틀렸다, 임진왜란이 아니라 전쟁이다! 지난달 연암도서관에서 빌린 <진주농민운동의 역사적 조명>,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 예술의 도시, 진주>, <징비록>을 3월의 첫날 반납했다. 반납을 앞두고 잊지 못할 책의 고갱이를 정리했다. <진주농민운동의 역사적 조명>은 2002년 진주농민항쟁 140주년을 맞아.. 책 이야기 2015.03.01
왼손이 한 일, 오른손도 알자 - 경남 진주 진주성 둘레길, 인사동 거리에서 만난 김해김씨 비각 돌고 도는 게 ‘돈’이다. 최근 ‘땅콩 회항’ 사건처럼 돈의 힘으로 사람을 하찮게 여기는 우리 사회에서 돈은 아예 돌아버렸다. 그럼에도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실천한 이들이 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하기 위해 세운 진주 김해김씨 비각을 찾아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 진주 속 진주 201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