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관광 7

독침바른 대나무?-국립진주박물관

418,040 와 214,752, 숫자 넘어 임진왜란을 만나다-국립진주박물관 역사, 괜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지는 않습니까? 학창 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우리를 괴롭혔던 과목으로 인식 남아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를 담은 창고가 박물관입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에는 저만의 이야기 창고가 있습니다. 이야기 창고를 돌아다니면 역사가 단순히 암기하는 과목처럼 딱딱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선조들의 삶을 엿보며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습니다. 418,040 와 214,752. 앞선 418,040마리는 이순신 장군이 군량을 구하기 위해 병사들과 마련한 청어 숫자입니다. 214,752개는 일본 교토..

진주 속 진주 2024.03.23

진주 시민들도 제대로 모르는 진주성의 촉석루

진주 시민들도 제대로 모르는 진주성의 촉석루 진주 속 진주처럼 빛나는 곳이 진주성입니다. 감싸고 흐르는 남강이 어우러져 진주성과 촉석루는 어디에서 봐도 넉넉한 풍광을 안겨줍니다. 도심에 있어 쉽게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진주 시민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그렇지만 진주 시민들도 잘 모르고 지나치는 명소가 진주성 촉석루입니다. 진주성 정문이 공북문을 지나 촉석루로 갈 수 있고 동문이 촉석문을 통하면 곧장 촉석루에 이를 수 있습니다. 촉석루 앞에 이르면 먼저 장수 수(帥)라 새겨진 커다란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며 우리를 반깁니다. 촉석루 담장으로 옛 진주성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사진을 통해 현재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촉석루라는 이름은 먼저 호정 하륜이 쓴 「촉석루기..

진주 속 진주 2023.11.18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 진주 문산휴게소

남해고속도로 휴게소 - 진주 문산휴게소 어디로 가도 좋은 5월입니다. 여행할 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익숙하고 편합니다. 더구나 곳곳에 쉬어가기 좋은 휴게소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줍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문산휴게소는 진주 사람들이 의외로 모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이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진주 충무공동 충무초등학교 근처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직원 숙소인 가람재와 청안재 근처에서 휴게소로 갈 수 있는 쪽문이 있습니다. 휴게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휴게소는 여느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먹고 쉬고 받아 가자’라는 휴게소는 사은 경품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트릭아트존이..

진주 속 진주 2023.06.08

진주 가볼만한 곳 - 진주 강주연못

마을 가듯 찾은 진주 강주연못에서 나를 위로하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다. 나만의 비밀 정원 같은 진주 강주 연못공원으로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향했다.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정문에서 사천시 방향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연못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공원에 들어서자 싱그러운 풍경이 와락 안긴다. 숲에 들어서는 기분이다. 벌써 일상의 묵은내가 저만치 사라진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어루만지고 지난다. 강주연못은 강주 진영(陣營)이 있던 자리다.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다.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 강주(康州)는 현재의 진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른다. 연못은 정확하게 언제 축조되었는지 알 수 없다. 강주라는 지명과 못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5~600년의 이팝나무 4그루 등으로 미..

진주 속 진주 2020.08.20

진주 가볼만한 곳 - 슬렁슬렁 걷다 찾은 진주 속 진주 , 금산생태공원

슬렁슬렁 걷다 찾은 진주 속 진주 – 금산생태공원 올 한해가 훅하고 지나가 버렸다. 한해의 절반을 돌아보고 남은 한 해도 마무리하자 다짐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그간 소홀했던 나를 보살피는 기회를 갖고자 진주 금산 생태공원을 찾았다. 금산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옛 금산 잠수교의 흔적이 나온다. 남강 둔치를 따라가면 금산생태공원이다. 강 건너 하대동 쪽 둔치에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싱그럽게 보인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뿐인데 건너와 달리 이곳은 까칠하다. 진주 금산생태공원은 2014년 6월 이 일대 19만㎡ 부지에 산책로를 비롯한 다목적 광장, 배드민턴장, 잔디광장, 게이트볼 체력단련장, 데코 육교 시설 등을 갖추고 완공했다. 그런데도 아직 시민들에게 덜 알려진 까..

진주 속 진주 2020.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