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로터리 3

창원 가볼만한 곳 - 창원 진해우체국

근대 역사로 떠나는 시간 여행의 문이 열리는 창원 진해우체국  역사는 앞선 사람들의 흔적입니다. 동시에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흔적 위에 겨겨히 쌓여가는 과정입니다. 창원시 진해구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진해하고 떠올리면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 해군 기지이자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라는 이미지가 겹칩니다. 우리나라 아픈 근대의 역사와 흔적과 현재를 보러 진해를 다녀왔습니다. 진해의 근대와 현대가 겹친 진해우체국을 먼저 찾았습니다. 진해우체국은 진해의 옛 도심이었던 중원로터리에 있습니다. 1910년대 일본이 중평 한들이라 불리던 진해를 군항 도시로 건설하면서 만들어진 여덟 방향의 방사형 로터리입니다.   제가 사는 진주에도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육거리가 있지만 이렇게 8거리는 유일합..

경남이야기 2024.05.25

진해 가볼만한 곳 - 백범 김구와 우남 이승만의 흔적

김구와 이승만이 교차하는 진해 남원·북원 로터리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곳이 창원 진해구입니다. 진해는 일제 강점기 만들어진 해군 도시로 계획도시의 흔적이 곳곳에 있습니다. 중원을 중심으로 남원과 북원에 각각 로터리가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모델로 삼아 도시를 계획하고 설계한 까닭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로터리 도시, 진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와 대통령 우남 이승만이라는 대한민국 거인의 흔적이 교차합니다. 중원 로터리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어디로 가도 좋을 듯 로터리 위로 햇살이 곱게 쏟아져 내려옵니다. 물속의 물고기인 양 차들이 로터리를 중심으로 돌고 돕니다. 어디로 가도 좋은 근현대의 풍경이 함께하는 주위의 아늑한 풍경에 잠시 갈 곳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목적지를 잃어도 ..

경남이야기 202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