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떠나고 싶다면 사천 실안해안길이 딱이다 여름이 절정을 내달리자 그저 떠나고 싶었다. 떠나는 데 이유는 필요 없다. 불볕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푸르게 충전하고 싶었다. 사천에서 국도 3호선을 따라가는 길은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무게를 덜어내는 길이다. 삼천포항으로 가는 4차선으로 잘 닦인 직선 길은 지름길이라 좋다.. 경남이야기 2018.09.11
짭조름한 내음이 은빛으로 일렁이는 남해 죽방렴 물빛이 하늘빛을 닮아가는 계절입니다. 여름이 열리는 요즘입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열매를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듯 행복을 누려보려고 떠났습니다. 창선-삼천포대교를 건너 보물섬 남해로 가는 길은 쉽게 가지 못합니다. 해안 도로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마주하는 아담한 해변은 .. 경남이야기 201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