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죽처럼 핏빛 꽃망울을 일제히 터뜨린 꽃무릇 별천지-경남 함양 상림공원은 꽃무릇(석산) 만개 경남 함양 상림공원은 꽃무릇(석산) 만개 위로가 필요로 한 나를 위해 이 가을 훌쩍 떠나고 싶다면 경남 함양 상림으로 가자. 누군가 못내 그리워지는 이 가을, 붉은 마스카라 칠한 여인의 속눈썹처럼 요염한 유혹에 즐겁게 넘어갈 수 있다. 붉은 물감을 확 뿌려 놓은 듯 붉게 빛나는 꽃무.. 경남이야기 2016.09.20
천 년 숲에 천 년 나무가 없다-경남 함양 상림이 인공림이라는 오해를 풀다 ‘눈길을 걸을 때 함부로 밟지 마라. 내가 걷는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잡이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 서산대사의 시다. 그렇지만 눈길을 어지럽게 밟은 이들이 있는 까닭에 길을 잃고 헤맸다. 심지어 내가 길을 잃고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올바른 길로 가지 않고 있음을 알려준 이가.. 경남이야기 2014.12.22
“김 서방, 또 거기 가는가?” 장모님은 아이들과 조카를 거느리고 잠시 다녀오겠다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되묻는다. 그렇다. 장모님 말씀처럼 설을 맞아 처가에 들른 나는 또 거기를 아이들을 이끌고 다녀왔다. 내 처가는 경남 함양. 함양에 가면 나는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천년 숲의 전설이 깃든 상림공.. 경남이야기 2013.02.19
상림 가보지 않고 단풍 숲 거닐었다고 말하지 말자 일본하면 <사무라이>, 미국은 <카우보이>가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이미지는 <선비>가 아닐까. 대한민국하면 선비가 떠오르듯 선비의 고장은 경남 함양군이다. 함양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와 누각이 세워진 곳이다. 어디 그뿐인가. .. 경남이야기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