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둘레길, 길을 잃자 진정한 여행은 시작이다 국사봉 둘레길 안내도 2010년 경남 진주시 금산면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조성해 만든 길이 국사봉 둘레길이다. 금호저수지보다는 금산 못이라는 말이 더 입에 붙은 금호저수지 주차장에 19일 차를 세웠다. 주차장 입구에는 팔기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펼쳐놓은 좌판 사이로 부추라고 불리.. 진주 속 진주 2014.09.26
내 머리 위를 지나는 것들 마흔을 넘긴 남자 둘이 나란히 걷는다. 비록 요양원 복도지만 둘다 <건강>을 빙자해 걷고 걷는다. 두 사람은 배가 많이 나온 비만이다. 지루한 복도를 걷다보면 심심하다. 지루하다. 그래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함께 한다. 카메라로 보는 세상은 또다르다. 문득 내 머리 위를 지나는게 .. 카메라나들이 2012.09.23
지리산둘레길, 마을사람들 시원한 바람에 오늘도 사람들은 걷는다. 마치 걷는게 삶의 전부인양. 걷기 열풍과 함께 제주도의 올레길은 이미 성지가 되었고 지리산 둘레길은 이제 새로운 순례길로 떠오르고 있다. 그저 모든게 아름다운 풍경일 뿐인 지나가는 둘레길사람들은 모른다. 지나는 마을의 사람들은 어떻게 .. 카메라나들이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