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리성 3

꽃이 진다고 잊을 수 없다- 사천 공군위령비

벚꽃 명소 사천 선진리성(船津里城) 화려한 벚꽃은 졌습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곳입니다. 선진리성 내 공군위령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으로 가는 길은 벚꽃의 화려한 흔적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벚꽃 진 자리에 연둣빛 꽃잎이 솟아나 길옆으로 싱그럽게 반깁니다. 곧장 선진리성으로 향하지 않고 성 주위 해안가로 먼저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나무 데크길이 놓여 산책하기 좋습니다. 기분 좋게 주위를 어슬렁어슬렁. 일상의 긴장을 풉니다. 선진 수변공원에서 멈춥니다. 거북선 형상의 조형물이 바다를 향해 있는 바닷가 풍경이 이곳이 동아시아 국제전쟁(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처음 출전시켜 승리를 이끈 사천해전의 바다라는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바닷가에서 성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벚꽃 졌지..

경남이야기 2023.04.26

사천 가볼만한 곳 - 사천 선진리성 공원

소홀했던 나를 보살피다 -사천, 선진리성 공원 고양이 걸음처럼 다가온 봄. 봄이 농익어가는 줄도 모르고 바삐 지낸 나 자신을 위해 사천 선진리성으로 향했습니다.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 격전지이기도 했던 사천 선진리성은 과거와 현재, 시간을 트는 공간입니다. 선진리성 앞에 이르면 여러 안내판이 눈길을 끕니다. 먼저 안내판이 걸음을 이끕니다. 옆으로 거북선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걸어보라 권합니다. 동북아국제전쟁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 함대가 처음으로 거북선을 전투에 활용해 승리한 사천해전 전승지가 인근 사천바다, 사천만입니다. 사천 선진리성은 일본군이 일본식으로 지은 성입니다.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에 밀려 남해안으로 물러난 일본군이 1597년 12월에 쌓은 성입니다. 왜성은 성벽이 우리나라..

경남이야기 2021.03.30

사천여행-벚꽃 너머에 있는 패전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로 나갈 길을 찾는 곳, 사천 선진리성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더구나 사천까지 왔다면 선진리성은 꼭 가봐야 한다.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아니더라도 선진리성은 사천에 왔다면 가봐야 할 역사의 현장이다. 2월 21일, 사천 조명군총을 지나 성으로 향하다 멈췄다.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토성이 나온다. 시루떡 놓듯 흙을 다져 ..

경남이야기 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