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제 크게 숨 한번 쉬세요 고맙습니다, 이제 크게 숨 한번 쉬세요 장모님 생신 맞아 모처럼 처가 북적북적... 이른 아침 생신 케이크을 자르고 마나님 모시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입원 중인 처형 문병을 핑계로 진주에서 서울까지 왕복 8시간이 넘는 거리를 차 안에서 데이트를 했다. 아산병원 정원에서 서울의 봄을 .. 해찬솔일기 2018.04.08
생신되어서 기쁘시겠어요 “아버지 생신 되어서 기쁘시겠어요?” 비뚤비뚤 큰아들이 쓴 생일 카드에 적힌 첫 구절에 웃었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라는 아들의 격려가 아니더라고 힘이 솟구쳤습니다. 2007년 케이크를 잘라 먹는 익살스러운 그림까지 넣어 만든 축하 카드입니다. 지금은 휴대전화로 각종 이모.. 해찬솔일기 2014.02.13
"힘껏 부세요~" 바람 세차게 부는 날, 이 프란치스코 어르신이 생신을 맞으셨다. 케익을 받고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어찌해야할지 아니 못내 말 없이 부끄러우신듯 좌우를 두루두루 보신다. 케익에 초가 밝은 빛은 드러냈다. "어르신 힘껏 부세요~" 어르신은 케익에 빛나는 촛불을 꺼지 못했다. 입에서 .. 카메라나들이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