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38

진주여행-평온이 남강과 함께 흐르는 가벼운 산행길, 경남 진주 칠봉산

벼랑이 병풍처럼 남강을 에워싸는 봉우리가 일곱 개라는 칠봉산 5월 나흘 연휴 동안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해 가볍게 길을 나섰다. 벼랑이 병풍처럼 남강을 에워싸는 봉우리가 일곱 개라는 칠봉산을 5월 9일 찾았다. 산을 본 적은 무수히 많다. 정작 칠봉산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경..

진주 속 진주 2016.05.11

진주여행-시들어버릴 겨울에서 생명을 잉태한 봄을 보다, 경남수목원에서 느끼는 봄기운

두툼한 겨울 잠바가 무겁게 느껴진다. 이제 곧 시들어버릴 겨울. 겨울의 끝자락에서 더디 오는 봄을 느끼고 싶었다. 저만치 가버리는 겨울도 기억하며 새로 다가오는 봄도 마중하러 2월 23일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섰다. 경남수목원으로. 꽝꽝나무 앞에서는 나도 발을 구르며 꽝꽝 소리 내..

카테고리 없음 2016.02.26

(2015지역신문공모전) 진주여행-힘이 들어 쉬어가고 싶을 때 그저 걸었다

진주 남강 길동무하며 걷는 산책로 지난 9월말 개통된 경남 진주시 가호동 남부산림연구소와 망성교 1.2km 남강변 산책로는 진주 8경 중 하나인 새벼리 아래에 있다. 그냥 걸었다. 짧아서 더욱 아쉬운 가을을 붙잡고 싶었다. 가을이 주는 파란 하늘의 선물로 위로받고 싶었다. 10월 28일, 밤 ..

진주 속 진주 2015.10.30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버려진 철길은 나만의 은식처를 남겼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 그럼 버려진 철길은? 버려진 철길(폐선 철도)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되었다. 경남 진주시 천전동 주약철도 건널목에서 경상대학교까지 2.8km의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버려진 옛 철길이 자전거 도로로 재탄생한 것이다. 자전거는 고장 나 탈 수 없어도 튼튼한..

진주 속 진주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