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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볼만한 곳 - 김해 찬새내골 벽화 골목

김해의 동피랑, 찬새내골 벽화 골목 주위 산과 들은 이제 녹색으로 통일 되어 가는 요즘입니다.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일상을 벗어던지고 싶었습니다. 삶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오롯이 나를 위해 통영의 동피랑 벽화 골목 같은 김해 진영읍 서부골 찬새내골을 찾았습니다. 금병산(해발 272m) 근처에 다다르자 산줄기 위에 마을이 올망졸망 걸터앉은 형세로 반깁니다. 마을 골목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이라는 마을 안내판이 먼저 눈길과 발길을 이끕니다. 옆으로는 빛바랜 추억 속의 사진처럼 ‘추억 속으로’ 우리를 이끌 TV 드라마 장면들이 먼저 딱딱하게 굳은 긴장의 끈을 풉니다. 높다란 담벼락에 새알 3개가 놓인 둥지가 있습니다. 둥지에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종이학이 걸쳐 있습니다. 벽화를 따라 골목으로 걸음을 옮기자 본..

경남이야기 2021.07.23

하동 가볼만한 곳 - 하동 연화마을 하마길

인증샷 명품 벽화골목길 – 하동 연화마을 하마길 들뜨지 않을 수 없는 봄입니다. 농익어가는 봄기운 속에서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찾아 하동군 하동읍 연화마을 하마길로 떠났습니다. 연화마을 하마길에는 이색적인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거리에서 인생 최고 장면도 남기고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벽화거리의 풍경에서 위안받았습니다. 하동읍으로 들어가는 길목, 옛 하동역을 지나자 하동중앙중학교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 아래 큼지막한 연화마을 표지석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하동의 명품 먹거리 재첩국을 파는 가게 앞 삼거리에서 차 시동을 껐습니다. 삼거리 모퉁이 담장에는 노란 바탕에 하마(下馬)길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에서 내린 선비의 모습이 덩달아 차에서 내려 걷지..

경남이야기 2021.05.14

타임머신 타고 어릴 적으로 떠나 삶의 에너지 채우는 남해군 도마초등학교 벽화

보물섬 남해군을 오가며 한 번은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오가는 길에서 봐온 작은 시골 초등학교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남해의 관문이 남해대교와 노량대교에서 남해읍 내로 향하다 벽화가 그려진 도마초등학교가 나옵니다. 남해군 도마초등학교 벽화 도마초등학교 교..

경남이야기 2019.02.15

봄나들이 명소, 도깨비와 함께 마을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산청 장란마을

엉덩이가 들썩이는 봄. 어디를 떠나도 좋은 요즘이다. 바람처럼 떠난 차는 메타세쿼이아 아래로 정자가 있는 장란마을에 멈췄다. 귀여운 도깨비가 그려진 장란보 안내판 앞에 서자 ‘양천강에 보가 있는데 물살이 너무 빨라 번번이 홍수에 휩쓸려 가 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운창 이시분 ..

경남이야기 2018.04.07

(산청여행)바람이 멈추고 빛이 머물다간 풍경 속에서 에너지 재충전-햇살을 핑계삼아 경남 산청 읍내 경호강 변 걸었다

마음속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복잡하다. 이럴 때는 떠나는 게 상책이다. 근데 어디로 떠나랴? 멀리 갈 곳도 없다. 직장이 있는 경남 산청 읍내 경호강 변으로 지친 몸과 마음의 평온을 위로받으러 걸었다. 경남 산청초등학교 입구에 세워져 있는 척화비. 장마처럼 지루한 봄비가 며칠 있고 ..

경남이야기 201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