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처럼 터지는 매화가 봄소식을 전하기 바쁜 요즘입니다. 밀양에서도 은은한 매향처럼 향기로운 음악회가 3월 10일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2023년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밀양문화관광재단 주최로 열린 가 이날 참가자들에게 봄 미소를 전했습니다. 밀양 출신으로 귀향해 사는 탤런트 이상인 사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지역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피아니스트 문채경이 먼저 밀양의 봄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문채경은 브람스 곡 ‘6곡의 피아노 소품’을 연주하며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어서 피아노 김미성, 바이올린 김미령, 첼로 김연진으로 구성된 트리오K가 피아졸라 곡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봄’과 폴 쇤필드 곡..